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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보드라운
그리고 고소한 제철밥상

가족을 또는 나를 위해 건강한 집밥으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지켜보자. 제철 맞은 식재료로 건강하고 든든한 한상을 차릴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요긴한 요리 비법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사진 및 자료제공. <미자언니네집밥>(테이스트북스)

    • 빠알간 국물에 바지락이나 모시조개를 넣은 순두부찌개도 좋지만 가끔은 담백하고 맑은 순두부찌개로 입맛을 돋워보자.
      2월 제철인 꼬막으로 끓인 꼬막순두부찌개는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다.
  • 제철식재료_꼬막

    11월을 시작으로 3월까지가 제철인 꼬막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다. 겨울 입맛을 깨우는 것은 물론 양질의 단백질에 비타민, 철분, 각종 무기질까지 고루 포함돼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과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재료(4인 분량)

    꼬막(살) 150g, 순두부 1봉(350g), 무 100g, 새송이버섯 30g, 양파 1/4개, 대파 1/2대, 멸치다시마국물 3컵, 참기름 1½큰술, 식용유 1 큰술, 참치액 1큰술, 마늘 다진 것 2작은술, 액젓(멸치, 꽃게) 1½작은술, 소금 1½작은술, 후추 약간

    ➊ 무는 2.5cm×2.5cm 정도로 나박썰기한다.
    ➋ 새송이버섯은 0.3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➌ 양파는 1.5cm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대파는 2.5cm 길이로 자른다.
    ➍ 달군 냄비에 꼬막, 식용유, 마늘을 넣고 살짝 볶는다.
    ➎ ➍에 멸치다시마국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➏ 국물이 끓어오르면 순두부, 무, 새송이버섯,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➐ 참치액, 액젓, 소금을 넣어 간한다.
    ➑ 대파를 넣고 참기름, 후추를 넣은 뒤 마무리한다.
    꼬막을 식용유에 한번 볶아서 사용하면 국물 맛이 더 구수해진다.
    • 우엉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해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로 유명하다. 늘 먹던 우엉조림 대신 우엉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무침을 추천한다.
      2월 제철 밥상에 우엉을 좀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 제철식재료_우엉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뿌리채소인 우엉은 1~3월이 제철에 특히 더 영양이 풍부하다. 우엉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데에는 이눌린과 심이섬유소, 리그닌 덕분이다. 이눌린은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 작용에 효과를, 식이섬유소는 정장 작용과 배변 촉진 효과 그리고 리그닌은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재료

    우엉 100g, 쪽파 40g, 들깻가루 2큰술, 식초 약간, 설탕 약간

    소스

    매실청 1큰술, 레몬즙 1큰술, 액젓(멸치, 꽃게) 1/2작은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연겨자물 1작은술(물 1작은술+연겨자 1작은술)

    ➊ 우엉은 0.5cm 두께, 4cm 길이로 얇게 편으로 썬다.
    ➋ 팔팔 끓는 물에 식초, 설탕을 넣고 우엉을 살짝 데친다.
    ➌ 쪽파는 4cm 길이로 자르고 흰 부분을 끓는 물에 먼저 넣고 초록 부분은 넣었다가 바로 뺀다.
    ➍ 우엉, 쪽파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버무리고 들깻가루를 넣은 뒤 골고루 섞는다.
    식초의 산 성분이 우엉의 갈변 현상을 막아준다. 쪽파의 초록 부분의 색이 금방 변하므로 끓는 물에 넣었다가 바로 빼야 한다.

마켓컬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찬 브랜드 ‘미자언니네’ 선미자 요리연구가는 우리 밥상의 기본이 되는 음식을 선보인다. 늘 먹는 음식이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알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한식 그리고 집밥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과정은 간소화 하면서 맛은 잃지 않도록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레시피를 완성해 <미자언니네 집밥>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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