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민선 사진. 정우철(스튜디오집)
우리자산운용은 종합운용사로서 전통자산인 주식, 채권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투자 상품, TDF, ESG 펀드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 및 운용 중이다. 1989년 중앙투자신탁을 모태로 출발한 자산 운용 명가로 2019년 우리금융그룹 계열 운용사로 안정적인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종합자산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에서 고객의 안정적인 채권투자 및 수익률을 위해 노력 중인 채권운용본부 3개의 팀 중 채권1팀에 소속돼 있다. 김진평 과장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며, 또, 우리자산운용 내 Macro Analyst로서 시장 전망과 전략 작성을 맡았다.
올 봄, 우리자산운용에 겹경사가 이어졌다. 먼저 연간 수탁과 증대액 초과 달성을 이뤘다. 3월 기준 수탁고가 25조 원 이상을 돌파했고, 여기에 브랜드 평판 9위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한번에 10단계의 순위를 오른 ‘의미있는’ 성적표였다. 이뿐만 아니라 매경 증권대상 펀드부문에서 베스트 운용사로 우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수익률에 대한 평가가 최우선으로, 3년, 5년 중장기 투자가 많은 만큼 재무건전성, 경영안정성, 운용연속성, 소송 및 제재 현황 등도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많은 고객님들이 저희를 신뢰하고 소중한 자산을 맡겨 주신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시장 역사에 남을 정도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고객님들이 투자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다수의 소규모 자금으로 이루어져있는 공모펀드의 경우 저희가 한 분 한 분 운용 사항을 상세히 설명 드리고 의견을 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 10년 이상 채권형 공모펀드를 운용하면서 여러 시장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여 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변함없이 신뢰해 주시는 고객님들에게 꼭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지 올해 3년차로, 편입 이전부터 안정적인 운용 경쟁력을 인정 받아왔다.
편입 이후에는 고객과의 접점이 확대돼 공모펀드 판매가 용이해지면서 상품 개발은 물론 이전보다 고객 니즈 반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이는 무엇보다 2030 젊은 세대들의 투자, 기관과 기업의 ESG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내부 통제체계, 업무 프로세스 등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많이 이뤄졌습니다. 이밖에도 그룹 편입 이후 고객 니즈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리테일 고객의 경우 전반적으로 금융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2030세대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투자자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ESG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미래에는 일반적인 모든 투자가 ESG요소가 고려된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자산운용도 이에 발맞추어 스튜어드쉽 코드 참여, 탄소중립선언, 책임투자원칙 제정 등 ESG 정책을 도입하고 주식, 채권, 글로벌 각 영역에서 ESG 펀드를 운용 중에 있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의 강점에 대해 김진평 과장은 ‘수평적인 분위기의 토론 문화 발달’을 꼽았다. 투자 의사 과정에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많은 리서치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우선되거나, 원하는 방향의 자료나 근거만을 취사선택을 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내부에서 의견을 상정하고 자유롭게 토론한다.
“‘확증 편향(確證 偏向)’에 빠질 위험이 있는데 저희는 어떤 권위나 직급을 떠나 최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지요. 또 저는 채권본부에 속해있지만 여러 운용본부가 함께 논의하는 자산배분위원회, 우리금융지주 차원에서 진행되는 그룹 ‘하우스뷰’ 등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우리자산운용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자산운용은 더 나은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내부 소통 및 시너지 증대를 위해 우리은행에서 유입되는 고객을 위한 PB, 상품 담당자를 대상으로 펀드에 대한 설명과 투자 프로세스 전략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채권운용본부는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운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채권운용본부는 운용 규모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서치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및 매매에 이르기까지 운용의 모든 과정에서 투자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새롭게 연구되는 투자 기법 등을 연구하고 운용에 접목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