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편집실 참조. 서울대학교병원 생생한 건강이야기
다이어트는 굶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식단을 관리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이어트가 왜 필요한지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 걸음이다.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매일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도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한 식사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는 가능한 방법을 찾아 상식의 힘을 보태본다. 또한 부엌을 정리하면 식단이 건강해진다. 냉장고 안 식재료를 정돈하고, 조리 도구를 정비하거나 적절한 도구를 장만해 요리시간도 줄이과 과정도 효율화 한다. 조리시간이 줄면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질병에 강하게 대응하는 몸을 만드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됐다. 면역력이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 시스템이다. 면역시스템이 잘 작동하면 우리 주위를 떠도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다. 면역시스템은 인체의 내분비계와 신경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긴밀한 연관이 있으므로 다른 부분의 손상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몸의 신경과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감각을 깨운다. 과로한 후엔 피로를 풀어주며, 금연과 절주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운동일 것이다. 새해에 어떤 운동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혹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보겠다는 계획으로 세워보는건 어떨까? 여러모로 야외활동에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꼭 나에게 맞는,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본다.
무엇보다 운동을 실천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 운동복을 입은 채로 취침 후 기상해 잠옷을 벗고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어려움’을 줄여 운동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차츰 운동 시간이나 횟수를 늘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앞서 이야기한 면역력과 다이어트는 스트레스와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계 조절이 되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시켜 혈압과 혈당 수치를 높여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부 자극으로 긴장도가 높아져 있는 우리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 조용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며 몸이 느끼는 감각에 집중해 봐야 한다. 밥을 먹을 때 밥알의 움직임을 느끼거나 손을 씻으면서 물의 온도를 느껴보는 것이다. 집콕 중에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인 수조에서 키우는 관상어나 해파리를 바라보는 ‘해파리멍’, 장작이 타들어 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는 ‘불멍’ 등으로 잠시라도 멈추고 비워내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