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감전 사고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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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재난 연감(2011~2015)에 따르면 감전 사고는 봄이 오는 3월부터 증가해 여름철에 절정에 달한다. 겨우내 난방기구로 인한 콘센트 사용이 잦았다면 봄을 맞아 콘센트를 정돈해보자. 노랗게 변색되거나 커버가 깨진 콘센트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먼지가 낀 곳은 깨끗하게 솔로 털어낸다. 가전제품의 경우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자.
제습기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집안에서 빨래를 빨리 말리기 위해 제습기를 사용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멈춰야 한다. 빨래에서 떨어진 물로 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습기 위에 물기가 있는 물건을 올리면 공기 배출구가 막혀 내부 온도가 올라가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물기로 인한 누전의 우려도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꺼내 놓는 가습기 사용 시에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기제품이 습기에 노출되면 쉽게 고장이 나거나 심한 경우 감전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주변에 콘센트나 전선을 최대한 멀리 두고, 감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 봄맞이 주변 환경 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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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도 점검이 필요하다. 봄맞이 청소를 하면서 에어컨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곤 하지만 실외기를 점검하는 일은 드물다. 실외기는 에어컨 사용 시에 열을 내기 때문에 뜨거운 날씨에 온도가 높아질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낙엽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전원선도 단일 전선으로 설치에 과부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실외기에 과도한 소음이 발생한다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살충제나 라벨 제거용 스프레이는 항상 서랍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높아진 온도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의 화재 시에도 대비할 수 있으니 가스형 스프레이는 항상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습관을 기르자.

•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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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잦은 봄은 가스 사고도 증가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 사고는 총 602건으로 67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용 한 가스밸브는 반드시 잠그고, 가스의 불꽃이 파란색 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불꽃이 붉은 색이라면 연소 효율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어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이사를 할 경우엔 최소 3일 전에 가스막음 조치를 신청해 가스 누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봄 나들이가 많은 요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온도로 인한 가스 폭발, 가스 누수와 같은 안전 사고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으니.

• 봄철 안전을 위한 홈방역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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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도 봄철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로 방역도 철저히 해야 하는 만큼 집에서도 살균과 방역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대한보건협회는 집에서도 지킬 수 있는 홈방역 생활수칙을 소개하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권장하고 있다. 먼저 외출 후 돌아온 뒤에는 현관에서부터 섬유 향균 제품을 뿌려 옷 속에 남아있는 세균을 제거하자. 하루에 3번은 10분 씩 환기를 하고, 섬유 향균 제품으로 패브릭 가구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자주 손이 닿는 문 손잡이나 휴대폰 등은 소독제를 이용해 소독하자. 이때 소독제 사용 후 10분이 지난 뒤 청소를 해야 소독 효과가 있다고 하니 바로 닦아내지 말 것. 마지막으로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멀리 퍼지고 생존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건조한 환절기에 적정한 습도 유지는 환절기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니 반드시 체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