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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온기를
김장김치에
듬뿍 담아♥

우리은행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김장 일손돕기 봉사활동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영상. 최의인

김장철이다. 집 앞에 소금에 절인 배추를 쌓아 놓는 풍경은 이맘때쯤이면 흔히 볼 수 있다. 이 풍경이 WOORI 앞에도 펼쳐졌다. 서울 구로에 위치한 복지시설 ‘길가온혜명’에서 김장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배추 수확하랴, 김장하랴, 포장하랴 추위도 잊을 만큼 바쁘게 움직였던 나눔의 현장을 <우리가족>이 찾아가 봤다.

배추 수확, 김장 둘 다 맡겨주세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집집마다 서두르는 것이 있다. 바로 김장이다. 올해는 생각했던 것 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 탓에 계획보다 당겨서 김장을 하는 집이 많다고. 계절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함께하고 있는 우리은행 임직원 역시 마찬가지다.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김장 일손 돕기에 나선 것.

그리하여 지난 11월 18일 토요일. 김장철에 필요한 배추 수확 일손을 돕고, 인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김장 김치를 만들어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서울 구로에 위치한 복지시설 길가온혜명 앞에 모였다.

여기서 잠깐 길가온혜명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면, 길가온혜명은 60세 이상 노인 노숙인을 위한 특화 쉼터이다.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통합적인 재활, 자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우리은행 임직원은 김장팀, 배추 수확팀으로 나눠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계절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함께하고 있는 우리은행 임직원 역시 마찬가지다.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김장 일손 돕기에 나선 것.

특명: 배추를 사수하라

길가온혜명 배명희 시설장은 “추운 날 좋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우리은행 임직원을 환영했다. 함께 봉사활동을 기획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도 “춥지만 힘내서 잘해보자”라며 임직원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배추 수확팀은 시설에서 걸어서 5분 위치에 자리한 배추밭으로 이동했다. 배추밭의 배추는 길가온혜명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배추다. 비가 온 탓에 땅이 질퍽거려 장화로 바꿔 신고 배추 밑동 자르기조, 담기조, 나르기조로 나누어 움직였다. 엄마, 아빠를 따라온 아이들은 나르기조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저 더 나를 수 있어요! 엄마 얼른 주세요!”라며 자신보다 더 큰 배추 나르기에 진심인 아이들의 모습에 어른들은 힘내서 움직였다. “처음엔 추웠는데 배추를 옮기다 보니 덥네요.” 추위도 무색하게 만든 우리의 열정에 배추는 어느새 차곡차곡 쌓여갔다. 수확한 배추는 길가온혜명에서 진행하는 다른 김장에 쓰일 예정이다.

길가온혜명 배명희 시설장은
“추운 날 좋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우리은행 임직원을 환영했다.

김치도 쌓고 정도 쌓고♬

같은 시각 시설 앞의 김장팀. 김장팀은 캡, 앞치마, 마스크, 고무장갑을 야무지게 착용하고 열심히 미리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을 버무렸다. 담근 김치 중 150포기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예쁘게 포장해 전달될 예정이라 직원들은 정성스럽게 양념하고, 포장했다. 김장이 생전 처음인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열심히 물어가며 따라 했다. 양념이 옷에 묻는지도 모른 채 말이다.

생각보다 빨리 배추 수확을 마친 배추 수확팀이 김장팀에 합류했다. 손이 더해지니 눈 깜짝할 사이에 많던 배추가 양념이 되어 통에 예쁘게 담겼다. “남은 배추가 많아서 오늘 다 끝낼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같이 하니까 금방 하네요!” 환상의 호흡으로 김장을 마친 직원들은 준비된 수육과 호빵을 나눠 먹으며 김장의 노고를 풀었다. 통에 예쁘게 담긴 김치는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김치에 우리의 정성과 온기를 듬뿍 더했으니, 이웃들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맛있게 익어가는 김치만큼이나 우리 이웃들의 행복이 무르익기를 바라며 임직원 가족들은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치에 우리의 정성과 온기를 듬뿍 더했으니, 이웃들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맛있게 익어가는 김치만큼이나 우리 이웃들의 행복이 무르익기를 바라며 임직원 가족들은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 미니 인터뷰 #

우리은행 IT전략부 고영욱 대리 ♥
영동지점 유지혜 계장

주말에 아내와 함께 김장 봉사를 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정신없이 하다 보니 추운지도 까먹었어요. 이웃분들이 김치 맛있게 먹고 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함께한 동료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은행 안산금융센터 김선미 과장 ♥
딸 서예준 양, 아들 서유찬 군, 남편 서창형 씨

계절마다 다른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번 가을에는 김장이라 가족끼리 다 같이 왔는데요. 힘들 법도 한데 아이들과 남편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더라고요. 다음에 열리는 봉사활동도 지원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