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잊고 싶지 않은,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행복한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지나가는 세월과 함께 희미해져 간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을 찍거나 그림으로 순간을 기록해둔다.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다.
300호를 맞아, 기억하고 싶은 우리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보았다.
편집. 편집실 일러스트. 김지원
제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아들이 중학교 2학년 때 전교 학생회장 후보로 나갔을 때인데요. 후보로 끝나지 않고, 당선까지 되어 더욱 기뻤던 때였지요. 10년 정도 되었는데, 바로 엊그제처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답니다.
우리 사진관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의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준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내봅니다. 그 시절 아들의 모습이, 그림으로 남겨진다면 평생 기념이 될 것 같네요.^^
고객센터 윤경숙 대리
To.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재연이에게
“재연아. 엄마야. 네가 엄마에게 와준 것만으로도 축복인데, 학교생활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멋지게 성장해 나가는 널 보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올해 6월에 군 입대 하는데, 멋진 군인이 될 아들을 기대하고 있을게. 엄마가 정말 사랑해.♥”
From. 재연이를 정말 사랑하는, 엄마가
* ‘우리 사진관’은 2016년 <우리가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하는 코너였는데요. 300호를 맞아 ‘again 우리 사진관’이라는 코너로 다시 구성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