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프아이에스의 북클럽 ‘함’ 회원들이 릴레이 책 읽기에 도전했습니다. 독서 모임에서 갈고닦은 실력이 마이크 앞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들이 읽어주는 이병률 작가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들으면서 잠시 여행을 떠나볼까요?
글. 편집실
녹음. 우리에프아이에스 북클럽 ‘함’
사진. 정우철
영상. 최의인
우리에프아이에스 북클럽 ‘함’
우리는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다.
적어도 사람에 관해서는 더 그렇다.
한 사람을 두고 상상만으로 그 사람은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아무리
예상을 해봐도 그 사람의 첫 장을 넘기지
않는다면 비밀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경우들과 악수하기 위해선
언어가 문제였으므로 그 친구는 언제나
사람들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그들과 섞이려고 애썼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서…
2022년 5월 창단된 우리에프아이에스 독서 동호회입니다. 정기적으로 독서하며 자신을 성찰하고,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나란히 함께 한다’라는 의미에서 동호회 이름을 함으로 지었습니다. 한자로 咸(다 함)이라는 ‘다, 전부, 모두’를 뜻하는 의미도 있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고, 서로 힘이 되고 곁을 내어주는 친구가 되어주는 모임입니다.
남산과 상암에서 2주에 한 번씩 점심 독서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 샌드위치나 도시락을 먹으면서 책 이야기를 나누죠. 지정 독서와 자유 독서로 번갈아 가면서 운영 중이고요. 가입조건은 따로 없습니다. 책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환영해요!
저희 동호회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작은 씨앗과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문집 발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획득, 외부 독서모임을 통해 타 클럽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