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사진의 가치는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더한다. 찍는 순간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훗날 꺼내보면 그 어색했던 순간조차도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기 때문. 가족끼리 카메라 앞에 선 게 거의 처음이라던 우리은행 서울시청금융센터 오은경 대리 가족에게도 오늘이 빛나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처음엔 어색했지만, 반려견 봄이 덕분에 웃고 또 웃고··· . 가족 모두가 총출동해 더 의미 있었던 사진 촬영기.
2002년 입행했어요. 올해로 20년이 넘었네요. 은행 재직 중에 아이 둘을 낳았어요. 휴직 기간이 조금 길었지만, 은행 생활하면서 소중한 기억들이 많네요.
나무처럼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빠(이헌석 부부장), 꽃처럼 화사한 엄마(오은경 대리), 선물처럼 기쁨을 주는 아들(이영현 군), 별처럼 깜찍한 딸(이영선 양) 이렇게 총 4명입니다. 거기에 빼놓을 수 없는 우리 집안의 활력소 반려견 봄이도 있어요.
뮤지컬, 연극, 스포츠 등 무엇인가를 ‘관람’하는 것에 빠져있어요. 특히 이번에 가족끼리 우리은행 여자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고 있죠.
가장 큰 이유는 멋진 추억을 남기고 싶었어요. 사진 찍는 게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가족들 모두 함께한 사진을 남기는 것만큼 좋은 추억도 없을 것 같아서요.
이름
봄이(봄이의 고향 뭄바이
옛 이름 봄베이에서 따온 이름)
성격
활발하고 사람을 아주 좋아함
봄이가 가족이 된 후
가족 모두 부지런해지고,
웃을 일이 많아졌어요!
여행을 가거나 밖에 나오면 휴대전화로 남겨두는 편이긴 해요. 그런데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한 건 아이들 돌 사진을 제외하고는 처음인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이 수줍음이 많아요. 처음에는 조금 머뭇거렸는데, 가족사진이라고 하니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촬영을 계기로 주기적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어요.
2022년은 우리 가족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아요. 영국 여행을 한 것, 인도에서 한국으로 복귀….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특히 귀여운 봄이를 입양했던 때가 작년이라 더욱 뜻깊은 해였네요.
크게 바라는 것은 없어요. 그저 가족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