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가치를 앞세우던 시대를 지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한 ESG경영이 곧 기업의 생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또한 ESG경영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 중심에 우리금융지주 ESG경영부가 자리한다. ‘내’가 아닌 ‘우리’ 그리고 ‘함께’라는 바탕 위에 7인이 만드는 분명하고 확실한 미래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글. 김주희 사진. 정우철
ESG경영부의 목표는 명확하다. 우리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며 ESG경영을 실천한다.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는 현대사회, ESG경영을 탄탄하게 강화할수록 리스크에 강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SG경영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외 ESG 평가 대응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국제기구 협력을 통한 이니셔티브 가입 및 활동, 각종 대내외 ESG 캠페인 전개까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합니다.”
ESG경영부는 한정수 부장을 필두로 이태재 부부장, 양해준 차장, 윤종문 과장, 최성규 과장, 신동림 대리, 한재선 계장이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의 ESG비전인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폭넓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을 ESG경영의 원년을 정한 후, 2년이라는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선도적인 전략을
실행해왔다. 우리금융그룹의 ESG경영 성과 관련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식어가 바로 ‘국내 최초’, ‘세계 최초’인 것도 그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국내 또는 세계
최초로 가입한 국제적인 ESG 이니셔티브가 4곳에 달할 정도. 특히 5월에는 전 세계 기업 최초로 ‘비즈니스 포 랜드(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를
지지했는데, 국제사회 속에서 산림보전, 산림교육 등 토지 황폐화 개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8월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WWF(세계자연기금)와 순환경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개인보다 연대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 ESG경영부는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TFT를 구성하고, 다양성 존중문화 확립, 중소기업 ESG 컨설팅, 금융소비자 권익 증대 등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했다.
이처럼 그룹 안팎을 아우르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한 결과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상위 수준의 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 기준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Asia-Pacific 지수 편입,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AA등급, KCGS(한국ESG기준원) 종합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주목받았다.
이 밑바탕에는 ‘사람’의 힘이 자리한다. 부서원들은 ESG경영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강화해나갈지, 왜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로 나아간다. 단 하나의 목표 아래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거운 업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7명이 가족처럼 똘똘 뭉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년 대외 ESG 평가를 받는데, 이는 우리금융그룹의 ESG 시험 점수인 셈이죠. 연말만 되면 서로 머리를 모아 평가등급
산정 방법을 열심히 해석하고 점수를 예상해보곤 해요. 등급이 나오는 날만 학수고대하며 우리끼리 소소한 상품을 걸고 점수 맞추기 대회를 하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있습니다.”
ESG경영부는 대한민국 동쪽과 서쪽을 잇는 대규모 국가 숲길 조성 사업인 ‘동서트레일’에도 참여한다. 지난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울진군을 시작으로
태안 안면도까지 잇는 길 중 ESG경영부는 첫 구간인 울진군에 지원했다. 숲길이 완공되면 방문객들의 증가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착수 전에, 사전답사 차 모두 함께 울진 숲길을 함께 걸었어요. 아직 조성 전인 터라 잘 닦여진 길은 아니었는데, 기록적인 이상 폭우가 닥친 직후기도 해서 길이
물에 잠겨 있더라고요. 부서원들이 양말과 신발을 벗고 돌을 옮겨 돌다리를 만들어 넘어갔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가 정말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는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서원들이 손수 하나하나 돌을 놓아 다리를 만들었던 것처럼, ESG경영부는 앞으로 수많은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디딤돌을 놓을 예정이다. 2022년에는 우리금융그룹이
ESG경영에서 글로벌 리더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가쁘게 달려왔다면, 2023년에는 지난해 등급에서 한 단계씩 올려서 최상위권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이정표로 세웠다. 전
부서원이 역량 강화를 위해 ‘열공 모드’에 돌입한 이유다.
“부서원들이 ESG 전문가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을 신년 계획으로 정했습니다. ESG 분야가 나날이 복잡하고 세분화되는데, 실무자는 이에 발맞춰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세스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더 많은 임직원에게 ESG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유익하고 흥미로운 ESG 교육, 캠페인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자부심은 ESG경영부를 더욱 힘차게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도 7인의 ESG 활동가는 ‘더 나은
미래’을 만들어갈 것이다. 모두의 눈높이를 맞추며, ESG경영의 놀라운 힘을 믿으며.
‘우리끼리 어워드’는 매호 ‘우리 이런 사이’에 소개된 부서 중 부서 내부 설문을 통해 선정된 3인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코너 속의 코너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의 ESG경영 출발부터 기반을 닦아오면서 체계화하고, 단기간에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올라오기까지 계속 중심에 자리했습니다. 항상 먼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하고 완벽하게 실행합니다.”
“종일 근무한 후 저녁에는 네 살 아이를 돌보는 타이트한 스케줄인데도 점심시간에 운동을 합니다. 우리 부서뿐 아니라 그룹 전체에서 건강관리를 잘하는 직원 TOP 3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환경 분야 전문가입니다. 최근 국제적 트렌드를 포함해서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인데요. 그래서인지 업무와 정보력 등등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