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한다. 오랫동안 공식이 잘 깨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MZ플랫폼 TFT는 기꺼이 도전을 즐긴다. 담대하게 사고하고, 과감하게 시도하며 지금껏 없던 길을 내는 중이다. MZ세대 고객을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한 빌드 업을 이어가는 MZ플랫폼 TFT를 만나본다.
글. 김주희 사진. 정우철
우리금융그룹의 미래성장전략을 도모하는 미래금융부는 지난해 MZ세대 고객을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MZ플랫폼 TFT를 구성했다. 그룹 내 MZ세대와 전문 인력들로 구성한
조직으로 MZ세대 고객에게 특화된 플랫폼을 기획·개발·운영 업무를 도맡고 있다. 금융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 고객이
미래 성장의 기반으로 자리 잡은 상황. MZ플랫폼은 MZ세대를 ‘콕 집어’ 겨냥한 소셜 투자정보 플랫폼이다.
“MZ플랫폼의 첫 번째 미션은 MZ세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있습니다. MZ세대 중심의 투자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커뮤니티, 투자에 필요한 콘텐츠 및 개인화 서비스 등을 기획
중입니다. MZ세대는 개성이 뚜렷하고, 디지털과 친숙하며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특징을 지녔는데요. 투자에도 관심이 높은 이들은 투자 수준이나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정보에 접근하길 원하는 니즈를 반영한 거죠.”
MZ플랫폼의 두 번째 미션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있다. 투자 관련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인수 시 조기에 선도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MZ플랫폼은 기존 시스템들과는 다르게 클라우드, 오픈소스,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대폭 적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며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기존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찾아내는 것 또한 중요한 미션이다. MZ플랫폼 TFT는 현재 베타 테스트가
가능한 MZ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오픈 예정이다.
MZ플랫폼을 만드는 공식은 ‘재미’와 ‘참신함’에 맞닿아 있다. MZ세대가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는 투자 관련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함께’라는 공식에도 충실하다. 커뮤니티라는 울타리를 만드는 것.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오픈형 커뮤니티와 특정 목적과 취향을 지닌 이들이 모이는 폐쇄형
커뮤니티로 구성된다. 폐쇄형 커뮤니티는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모임까지 연계하는 방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살아 있는’ 정보를
공유한다. 타인의 투자 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다양한 투자 정보를 공유하길 희망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대고객 오픈에 앞서 그룹사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오프라인 모임을 실시했습니다. 진행하는 방식은 간단해요. 10명 정도 모여서 그날그날 주제에
맞게 2시간 동안 다양한 투자 정보를 나누는 겁니다. 실제로 진행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호응도가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필수다. MZ플랫폼 TFT는 구성원들끼리 열린 소통을 이어가며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이를테면, ‘CES에서 이런 기술이 주목받았더라’, ‘MZ세대가 이런 앱을 좋아한다더라’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이 기술을 우리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앱의
이 기능은 우리 플랫폼에도 좋지 않을까? 라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보곤 하죠. 한 명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의견을 더하면서 ‘우리만의 것’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방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속도’다. 적은 리소스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나 핀테크 기업처럼 민첩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터. MZ플랫폼 TFT는 조직문화부터 남다르게 꾸렸다. 스타트업 조직문화를 벤치마킹하고, 애자일(Agile)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언제든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환경과 상황에 맞춰 빠르고 유연하게 일하며 추진력을 보태는 중이다.
“자유로운 분위기라야 더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잖아요.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스타트업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취미생활도 함께 즐기는 환경도
갖췄지요. 사무실에서 LP를 함께 즐기거나 커피 메이커를 공구하거나 요즘 핫한 위스키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공감대도 넓히고 업무 아이디어나 의견도 더욱 풍부하게 나눕니다.”
MZ플랫폼은 그룹 내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직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및 보완을 거쳐 고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행보는 전체 여정을 위한
작은 첫 발걸음인 셈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MZ플랫폼 TFT는 서비스 활성화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다짐했다.
“MZ플랫폼은 투자 관련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시작하지만 향후에는 투자 외 영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MZ세대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금융그룹의 MZ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하나씩 쌓인다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발걸음이
우리금융그룹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끼리 어워드’는 매호 ‘우리 이런 사이’에 소개된 부서 중 부서 내부 설문을 통해 선정된 3인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코너 속의 코너입니다.
“MZ플랫폼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외부 시각과 관점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행적 그 자체로 맛.잘.알입니다. 회사 근처 맛집을 가장 많이 알고 있으며, 늘 점심에 새로운 맛집을 추천합니다.”
“‘난 저런 거 모르는데 대체 어디서 알아 온거야...?’ 늘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주는 찐 MZ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