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수의 기업들은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2월 20일,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에서도 변화를 위한 「TIP」 특별회차 워크숍이 진행됐다. 신입행원들의 새로운 시선과 생각에 WOORI의 노하우를 더하며 혁신에 한 발짝 다가섰던 시간 속으로.
글. 편집실 사진. 정우철 영상. 최의인
혁신기술기획팀, 혁신기술플랫폼팀, 혁신기술사업팀 총 3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은행 혁신기술사업부는 Ideation 연계 신사업 발굴, 블록체인 New-Biz 확대,
혁신기술 연결을 통한 사업화 등의 업무를 도맡아 진행 중이다.
구성된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신설 부서답게 ‘혁신’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신설 1년 차에는 디지털 혁신기술을 행내 업무에 새롭게 적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기술 내재화 및 「Tech Innovation Program(TIP)」을 신설하고,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오픈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Ideation 연계를 통한 혁신기술 관련 행내외 사업/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업 중심의 밀착 지원을 통해 고객 접점의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혁신기술플랫폼팀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고, 혁신기술사업팀은 다양한 혁신기술을 연결해 사업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기술기획팀은 기획 업무 및 「Tech Innovation Program(TIP)」이라는 워크숍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Tech Innovation Program(TIP)」 워크숍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임직원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TIP」 워크숍에
참여한 임직원은 “우리은행의 발전을 위해서 같이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서로 보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TIP」는 업무상 개선하고 싶은 어려움이나 신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본부 부서 및 영업점 직원분들이 신청을 해주시면, 저희가 해당 문제와 관련된 우리금융그룹 내
유관 부서 전문가들을 모셔서 워크숍을 설계하고 전문적인 기법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혁신기술기획팀 전원은 퍼실리테이션
전문 교육을 받았어요.”
지난 2022년에는 신용리스크관리부, 신입행원, 재무기획부, 서산지점/본부 부서 등을 대상으로 총 9회 「TIP」 워크숍을 시행하며, 전국 각지에 있는 임직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노력했다.
“회차별로 참여했던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사업 계획에 반영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소재 유휴공간을 직원 참여형 공간으로 탈바꿈한 ‘tip cafe’에 대해 금융권 최초로 상표를 출원했으며, 추가적으로 내부인력만을 활용한 당행 맞춤형 워크숍 설계 및
기술검증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2월 21일,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에서도 「TIP」 특별회차 워크숍이진행되었다. 2023년 3월 입행하는 신입행원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경영목표 및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우리은행 조직문화 체험과 로열티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작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TIP」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올해도 신입행원분들과 함께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진행하게 되었어요.”
사전에 안내된 ‘요즘 본인이 혁신적이라고 느끼는 앱’과 ‘주변 사람 중 우리은행 고객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 청취’라는 사항을 준비해온 신입행원들은 각자 의견을 내놓으며
워크숍에 집중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눈 후 주제와 함께 간략한 설명을 한 문장으로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워크숍 진행을 맡은 우리은행 1호 인증퍼실리테이터(CF)*
최이환 차장과 혁신기술기획팀 직원들에게 브레인라이팅&만다라트 기법을 배운 신입행원들은 “참신함을 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자”, “사소한 변화로 고객만족을 실현하자”,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했다.
* 퍼실리테이터 :
참여자를 신뢰하고 중립적인 태도로 회의를 설계, 진행하여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끄는 사람
아이디어 발산&수렴 후 최종 결과물을 작성하고, 갤러리 워크/스피치* 과정이 이어졌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워크숍은 끝이 났다. 워크숍에 참여한 신입행원들은
“「TIP」는 개선과 혁신의 시작점”, “우리의 힘을 보았습니다”,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등의 후기를 남기며 소감을 대신했다.
퍼실리테이션에 기반한 수평적 회의 방식과 아이디어 발산 및 수렴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던 「TIP」 특별회차 워크숍. 신입행원들은 이번 워크숍으로 경영전략 및 경영목표에
대해 정확히 알고 구체적으로 고민하며 우리은행의 일원으로서 목적의식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아울러 기존 직원들은 신입행원들의 신선한 시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다.
언행일치를 실천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은행 「TIP」 워크숍은 언행일치를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WOORI’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WOORI’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 「TIP」로 기꺼이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TIP」가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아 혁신을 앞당길 수 있기를 응원한다.
* 갤러리 워크/스피치 : 조별 결과물을 전시하고 발표자를 두어 참여자들이 설명을 듣고 질문하며
스티커로 투표하는 방식
2023년 3월 입행하는 신입행원 연수에 저희 혁신기술사업부가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에너지 넘치고, 밝은 신입행원분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 역시 많은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번 「TIP」 특별회차 워크숍에서 신입행원분들이 우리은행이 개선해야 할 점,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워크숍에서 우리은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리를 내주었던 것처럼, 입행 후에도 이 모습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혁신기술사업부도 워크숍을 바탕으로 임직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P」 특별회차 워크숍 과제를 다 같이 하면서 동기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은행에 대해 더 많은 걸 생각해 보고,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동기들과 우리은행에 대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은행원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이번 「TIP」 특별회차 워크숍을 통해 얻어 가는 게 많네요. 이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