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부는 고금리와 경기침체라는 난관에 부딪힌 이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는 자세에서 출발한다.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지원을 전담하는 부서로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이다. 올바른 금융의 역할을 고민하며 ‘우리 모두’의 든든한 서포터로 널리널리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생금융부를 만났다.
글. 김주희 사진. 정우철
상생금융부는 신용과 소득이 낮아 일반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정부지원대출 상품인 근로자햇살론과 사잇돌 대출 서비스를 전담 운영한다. 금융취약계층
고객들을 위해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금리 부담까지 줄여주며 전방위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부서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금융취약계층의 맞춤형 대출 서비스를 통해 상생을 실현하는 것이지요. 9명의 부서원이 업무를 세분화하며 상담부터 운영 및 송금까지 대출의 전
과정을 진행합니다. 단순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감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삼고 있죠.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섬세하게 상담하고자 합니다. 고령자 고객의 경우, 보이스 피싱이나 불법 수수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대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는 다른 정책 상품을 추천하는 등 추가 상담을 이어갑니다.”
고객 중심의 업무 자세와 더불어 꼼꼼하고 예리하게 대출 과정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한 터. 서민금융진흥원과 서울보증보험의 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해 추후 대위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한다. 또한 꼭 필요한 고객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업체 재직이나 불법 작업 대출을 가려내는 등 완벽을 추구한다.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팬데믹과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많은 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대출 조건 완화,
보증료 인하 등을 통해 정책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생금융부 또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1년과 2022년 12월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고객보증한도를 증액했어요. 기존 이용 고객까지 다시 증액된 한도로 대출을 신청하다 보니 많은 대출
접수가 이어졌죠. 처음에는 과도한 업무량으로 힘들었지만, 긴급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모든 부서원이 묵묵히, 열심히
임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부서의 존재 이유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금융기관에서 창구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온라인 햇살론을 도입하고
있는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상생금융부는 온라인 상담 외에도 유선 상담을 진행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고객을 품겠다는 의지다.
최근 몇 년 새 상생금융부는 여러 성과를 통해 9인의 노력과 열정을 ‘증명’해냈다. 2021년 서민금융진흥원 ‘희망의햇살상’을 수상하는 한편, 서민금융진흥원 근로자햇살론
2022년 공급액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22년 사내 1, 2분기 ‘Sales Boom Up’ 프로모션 우수 부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생금융부는 지난 4월, 부서명이 변경된 이후로 재정비를 마치고 더욱 탄탄한 팀워크와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정명호 부장은 부서원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부서원들이 불가능해보이는 일을 어떻게든 해내는 집념을 발휘합니다. 최근 인원이 조정되면서 업무 분장을 다시 구성해야 했는데, 각자 최적의 역할을 스스로 맡아 임하는 등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부서원들을 보는 게 기쁩니다. 부서명 그대로 우리의 머릿속은 온통 상생이랄까요(웃음). 우리금융그룹과 고객, 부서원과 고객 그리고 부서원과 부서원이 모두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바빠질수록 힘든 일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상생금융부 파이팅!”.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은 열정의 크기로 나아가는 상생금융부. 현재 근로자햇살론 상품을 통한 대출 지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올해는 사잇돌 상품의 온라인 자동대출을
도입해 더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과의 소개 대출을 통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영업 채널을 다양화해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때는 부서원들 사이에서 서로를 선샤인으로 부르기도 했어요. 서민들의 선샤인이 되자는 의미이지요”라는 유안나 과장의 말에서 상생금융부의 사명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들이
지원하는 것은 ‘금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온기’를,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밝은 ‘내일’을 선사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만드는 일. 진정한 ‘상생’이란 이럴 때 쓰이는 말이 아닐는지.
‘우리끼리 어워드’는 매호 ‘우리 이런 사이’에 소개된 부서 중 부서 내부 설문을 통해 선정된 3인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코너 속의 코너입니다.
“그룹 포털의 사내 정보를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이벤트에도 여러 번 당첨된 응모왕이랍니다.”
“척척 업무를 해내는 것은 물론 친한 동기 직원들로부터 접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해줍니다.”
“우리 부서의 유일한 워킹맘으로 출·퇴근이 멀지만 항상 일찍 출근하며 업무 준비를 하는 그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