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위엄에 압도되곤 합니다. 살다 보면 그런 존재를 만나기도 하고요. 가끔 그런 존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짐을 느낄 때가 오는데요. 그럴 때 우리은행 김여름 주임이 부르는 이 노래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한지상의 <너의 꿈속에서>. 듣다 보면, 우리 역시 빛나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글. 편집실
녹음. 우리은행 김여름 주임
사진. 정우철
우리은행 김여름 주임
♬♬♬
이제껏 나 살았던 인생들
모든 걸 다 의심했던 순간
태양처럼 다가온 널 보며
그동안 나 얼마나 초라한지 왜
어쩌면 우리 첨 만난 날
그날에 정해졌던 운명
이제야 알게 되었을 뿐
지금 그 순간이 다가온 거야
날 위해 울지 마
이것만 약속해
어떤 일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거든요. 가장 많이 부른 노래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후회 없이 부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녹음한다고 날짜를 잡으니 긴장되고, 떨리고, 내 목소리가 좋은 게 맞는지 의심되더라고요(웃음). 떨리지만 자신 있는 노래를 골라서 자신감 있게 부르고자 선택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태양처럼 다가온 널 보며 그동안 나 얼마나 초라한지”라는 부분입니다. 세상에 나와 보니까 나름 노력했다고 자부하는 저를 초라하게 만들 만큼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이 가사를 들으면서 그 사람들을 바라보면 태양처럼 바라보게 되고, 동경하고 존경하게 되고, 나 또한 언젠간 그러한 빛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녹음이 상당히 어려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아요. 모니터에 나오는 화면으로 어떻게 부르는 게 좋을지 알려주시고, 긴장도 풀어주시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얼른 노래가 듣고 싶어요. 사진 찍는 게 어색해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네요.^^;;
여러분!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태양 그리고 빛과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니 당당하게 그리고 더 큰 빛을 쫓아 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현재 부서에 계신 선배님들도 저에게 태양이자 빛이지만 영업점, 본점, 계열사에서 고생하고 있을 23년 같이 연수받았던 동기 여러분이 저의 첫 번째 빛이었습니다. 앞으로 힘든 일도 많고, 상처가 되는 말도 많이 듣겠지만 항상 응원하고 같이 슬퍼하며, 같이 기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