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지점은

우리은행 가산IT금융센터

가산의 하루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산의 아침은 빠르다. 지하철역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고, 빌딩 숲 사이로 출근길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하나둘 불이 켜지는 지식산업센터. 한때 섬유와 의류, 무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이제 IT기업과 중소기업, 전기차·반도체 관련 기업까지 모여드는 일터가 됐다. 그 흐름 한가운데에 우리은행 가산IT금융센터가 있다.

가산의 속도를 따라 움직이는 금융

가산IT금융센터. 센터명에 들어간 ‘IT’는 단순히 특정 업종을 가리키는 글자만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가산을 지켜온 의류·무역업체부터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 빠르게 성장하는 IT기업과 전기차·반도체 관련 기업까지. 서로 다른 업종과 속도가 한데 모여 오늘의 가산을 움직인다.

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가산의 풍경이 그대로 이어진다. 외환 업무가 필요한 기업, 급여와 카드 업무를 챙기는 고객, 사업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대표, 한국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 고객과 디지털 업무가 낯선 시니어 고객까지. 서로 다른 사정과 목적을 가진 고객들이 수시로 센터를 찾는다. 21명의 직원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외환, TC, PB 업무를 맡아 그 흐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 해서는 이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가산IT금융센터가 택한 방식은 직접 찾아가는 금융. 주요 거래처의 본사와 공장, 사무실을 찾아가 고객을 만나고, 기업이 실제로 움직이는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을 살핀다. 지금 필요한 것이 자금인지, 상담인지, 혹은 더 빠른 업무 처리인지 먼저 파악하는 일. 가산IT금융센터의 금융은 그렇게 창구와 현장을 오가며 이어진다.

잘하는 직원만 보는 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애쓴 부분을 알아봐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층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가산IT금융센터는 1층 ATM기, 2층 예금창구, 3층 기업창구, 4층 TC창구로 나뉘어 있다. 층마다 업무가 다르다 보니 얼굴을 마주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도 직원들은 센터의 장점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꼽았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서로의 상황을 알고, 필요한 순간에는 먼저 손을 보태는 분위기. 이주경 부지점장은 그 중심에 윤진영 금융센터장의 세심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센터장님이 층마다 자주 오가시면서 연결 역할을 많이 해주세요. 다른 층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시고, 바쁜 창구가 있으면 같이 챙길 수 있게 해주시거든요. 점심시간을 놓친 직원이 있으면 다른 직원과 식사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시기도 하고요. 월말 간식타임도 좋아요.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다 보면, 층은 나뉘어 있어도 우리가 같은 팀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윤진영 금융센터장은 매일 아침 층을 오가며 먼저 인사를 건네고, 업무가 끝날 무렵에는 직원들의 표정과 상황도 살핀다. 직원들이 올린 영업 리포트를 꼼꼼히 확인하고 코멘트를 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리포트에는 숫자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 안에 직원들이 어떤 고객을 만났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그냥 읽고 지나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잘하는 직원만 보는 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애쓴 부분을 알아봐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좋은 분위기만으로 센터가 운영되지는 않는다. 윤진영 금융센터장은 따뜻함만큼 필요한 것은 정확한 방향과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산IT금융센터는 목표를 함께 이해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작은 것부터 맞춰가는 중이다. 새 KPI 지표를 익히기 위해 직원들이 함께 저녁을 먹으며 서로 퀴즈를 냈던 일도 그중 하나.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웃고 이야기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기준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구민지 계장은 그 시간을 부담 없이 함께 배운 시간으로 기억한다. “새로운 KPI 지표가 나오면 사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그런데 다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서로 퀴즈를 내다 보니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누가 맞히면 같이 웃고, 헷갈리는 건 선배님들이 바로 설명해주시고요. 그냥 교육처럼 들을 때보다 훨씬 기억에 남았습니다.”

함께 움직여 만든 성과

KPI S등급. 가산IT금융센터의 올해 목표다. 숫자만을 향해 달려가는 목표가 아니라, 직원들이 같은 방향을 이해하고 함께 움직일 때 닿을 수 있는 목표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고객에게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 그 과정 자체가 가산IT금융센터가 만들어가고 있는 성과다. 정경화 부지점장은 그 힘을 ‘함께 움직이는 분위기’에서 찾는다.

“가산IT금융센터는 각자 맡은 업무가 분명하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모두가 한 팀처럼 움직이는 곳이에요. 개인금융, 기업금융, TC 업무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결국 고객을 위해 이어져 있거든요. 목표를 향해 갈 때도 누군가 혼자 앞서가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함께 가는 분위기가 큰 힘이 됩니다.”

직원들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방문을 잊지 못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학생들의 뱅킹 신규 업무와 스쿨카드 안내, 금융상품 소개를 위해 센터 직원들이 함께 학교를 찾은 날.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TC 등 각 팀에서 인원이 함께 움직이며 역할을 나눴고, 김은지 계장은 그날을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하루로 기억한다.

“더운 날씨에 학교까지 이동해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솔직히 쉽지는 않았어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라 챙겨야 할 것도 많았고, 현장에서 바로바로 대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런데 개인금융, 기업금융, TC 등 각 팀에서 함께 움직이다 보니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뉘더라고요. 누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을 챙기고 서로 도와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쉽지 않았을 일도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 그날의 학교 방문은 가산IT금융센터가 말하는 ‘함께 움직이는 힘’을 보여주었다. 윤진영 금융센터장이 지향하는 센터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가산IT금융센터는 저에게 정말 특별한 곳입니다. 2002년 대리 시절 처음 근무했고, 2009년 과장 시절 다시 이곳을 찾았다가 올해 1월 센터장으로 세 번째 인연을 맺었어요. 그 사이 가산의 업종도, 고객님의 역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고객을 대할 때는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진심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일 때 더 잘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서로 돕고 믿는 분위기, 그것이 우리 센터의 가장 큰 힘입니다.”

가산은 계속 변하는 중이다. 그러나 가산IT금융센터가 지켜가려는 마음은 분명하다. 고객에게는 솔직하게, 동료에게는 든든하게, 지역의 변화 앞에서는 한발 먼저 움직이는 것. 가산의 하루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가산IT금융센터는 오늘도 고객과 함께 다음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 가산IT금융센터 고객사 ㈜아이디모드 임대빈 대표

“시간이 쌓일수록 신뢰도 함께 커졌습니다”

한때 의류와 무역의 중심지였던 가산디지털단지에는 지금도 묵묵히 기술력을 쌓아온 기업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디모드는 그중 하나다. 1999년 설립된 아이디모드는 홀가먼트 니트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의류 제조기업이다. 봉제선 없이 한 벌의 옷을 통째로 편직하는 무봉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니트 제조 분야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왔다. 2002년에는 국내에 홀가먼트 편직기를 선도적으로 도입했고, 현재는 여러 대의 디지털 편직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니트를 생산하고 있다.

기술력으로 성장의 길을 넓혀온 아이디모드 곁에는 오랜 금융 파트너인 우리은행 가산IT금융센터가 함께해왔다. 두 곳의 인연은 우리은행이 상업은행이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월로만 따져도 짧지 않은 시간이다. 처음 거래는 가까운 은행이라 편하게 시작했지만, 오래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거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곁에서 방법을 함께 찾아준 경험이 신뢰로 쌓인 덕분이었다.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금융 지원도 잘해주셨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늘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오래 거래하다 보면 그런 태도가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편하게 상담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했으면 합니다.”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자금 운용을 고민해야 할 때도 있고, 새로운 방향을 준비하며 상담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때마다 가산IT금융센터는 단순한 거래 창구를 넘어 기업의 흐름을 함께 들여다보는 파트너가 되어왔다. 오래된 거래가 관계로 이어지고, 관계가 다시 신뢰가 되는 시간. 아이디모드와 가산IT금융센터는 지금도 그 시간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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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일 1998년 12월 1일 / 발행인 정진완 / 편집인 박준태 / 담당자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서경 과장(02-2002-4479) / 기획·디자인 경성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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