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 은행사박물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은 우리의 일상을 재구성하였고 사회 전반에 언택트 구조의 시스템이 확대되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였지만, 코로나는 이를 가속화 시켰고 바야흐로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박물관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었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코로나로 인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전과는 달라진 관람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온라인을 통한 전시와 소장품을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준비하였다. 기존의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단순히 관람 또는 소장품에 대한 표면적인 정보만 얻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박물관의 전시를 즐기고 소장품들을 감상하는 등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은행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디지털 은행사박물관 구경하기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하여 PC, 태블릿, 모바일 등 여러 기기에서 편리하게 박물관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제작한 은행사박물관의 VR(가상현실) 전시 서비스는 360도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박물관 전시 공간의 소장품, 패널, 영상자료 등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내어 실제 전시를 관람하는 것과 같은 관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모든 공간이 고해상도로 촬영되어 줌인(Zoom in) 확대 기능을 사용하면 고화질로 선명하게 전시 공간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요 전시품은 3D, E-book을 통해 직접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자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시된 소장품 외에 다른 자료나 은행사박물관에서 추천하는 주요 소장품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 내 소장품 메뉴에서 고화질 이미지, 3D, E-book으로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박물관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원한다면 언제든지 전시와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은행사박물관 ‘은행역사관’ VR 화면

은행사박물관 소장품 3D, E-book 콘텐츠

디지털 은행사박물관의 앞으로의 행보

인터넷을 활용한 박물관 디지털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박물관의 물리적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시와 소장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VR 전시의 경우 기존 오프라인 전시의 대체가 아니라 오히려 더 나아가 박물관의 소장 자료를 더욱 깊이 있게 관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은행사박물관의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시행한 VR과 소장품 콘텐츠 서비스는 디지털 은행사박물관으로서의 첫 발걸음이라 할 수 있으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방향에 맞춰 앞으로 계속해서 전시와 소장품을 연계한 다양한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확대를 통해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박물관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리가 멀어서 혹은 박물관이 익숙하지 않아 아직 한 번도 은행사박물관의 전시를 본 적이 없다면 이제는 VR 전시를 통해 우리은행의 역사를 둘러보길 추천한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VR전시 접속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