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오늘도
<우리가족>의 숨은 조력자 제15기 편집위원 인터뷰

그 해 우리는

2021년 수고한 <우리가족> 편집위원 15기

무려 1년 만이다. 2021년 1월 <우리가족> 편집위원이 되었다는 합격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19로 인해 1년 내내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족> 300호를 맞아 마련된 특별한 시간. 동료 편집위원을 처음 만나게 되어서인지, 300호라는 특별함 때문인지, 하루 종일 근무하느라 지쳤을 텐데도 네 사람의 얼굴은 웃음 띤 아이처럼 설렘으로 가득했다.

글. 박영화 사진. 정우철

나는 네가 지난해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조은빈 2021년 1월 우리가족 편집위원 15기에 합격했어요.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임지현 제 첫 지점이 역삼역지점이었어요. 사수였던 과장님이 우리가족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고 재밌어 보였어요.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지난해에 지원해서 15기 편집위원이 되었습니다.

조재민 사보에 제가 쓴 글을 소개하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동료 선후배님이 제 글을 보고 칭찬해주시는데 편집위원으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임지현 더 재밌고 알찬 <우리가족>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조은빈 맞아요. 매호 <우리가족>이 발행되기 전에 프리뷰를 하는데, 이미 편집이 잘 되어 있어서 특별한 의견이 없거나 아쉬운 점은 있지만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고충이긴 해요.

이웅기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섭외가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등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지 벌써 일 년이 되었네요. 15기 활동을 특별한 촬영으로 마무리해서 뜻깊은 것 같아요. 퇴근 후에 모여서 다들 힘들 텐데도 즐겁게 촬영했어요.”
- 혜화동지점 조은빈 계장

그 해, 우리가 좋아한 코너

조은빈 지난해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리가족>이 지면사보에서 웹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에요. 웹진 메인페이지를 영상으로 꾸민 게 가장 신선했어요. 아직도 <우리가족>이 웹진으로 제작되는 걸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흥미로운 코너가 많으니 여러분 많이 접속해주세요.

조재민 저는 ‘책 읽는 우리’ 코너를 좋아해요. 편집위원들이 마음에 드는 책의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읽어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건데요.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임지현 저도 ‘책 읽는 우리’가 정말 좋았어요. 직접 참여해서 더 기억에도 남지만, 녹음실에서 제 목소리를 녹음한다는 게 <우리가족>이 아니었다면 시도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책 읽는 우리’를 계기로 책과도 좀 더 가까워졌답니다.

이웅기 저는 ‘사진의 쓸모’ 코너요. 7월호에 <우리가족>이 웹진으로 바뀌면서 생긴 신설 코너인데, 부지점장님과 제가 ‘사진의 쓸모’ 첫 주인공이었어요.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작가님이 촬영해주시니깐 사진도 만족스럽고, 부지점장님과 즐겁게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재민 제 주변에서도 ‘사진의 쓸모’가 가장 반응이 뜨거워요. 은행원이 이미지가 중요하잖아요. 프로필 사진을 멋지게 만들어주시니깐 정말 좋은 코너인 것 같아요.

조은빈 ‘알쓸TMI’ 코너를 추천합니다. 정보가 한 번에 보이는 게 아니고 클릭했을 때 팝업창에 뜨는데, 웹진에서만 구현되는 기술이어서 재밌더라고요. ‘우리 백일장’처럼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좋아요. 직원들 글 보면서 많이 웃었답니다.

“메신저에서만 대화하다가 이렇게 만나니깐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다른 편집위원들과도 좋은 의견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ESG기획부 이웅기 대리

“제가 편집위원이 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또래 동료들과 친해지고 싶은 거였어요. 오늘이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런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더 많은 편집위원들과 만나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꼭이요.”
- 구로디지털밸리지점 조재민 계장

안녕, 2021년! 축하해, 300호!

임지현 편집위원이 됐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편집위원들과 만나서 의견을 나눌 수도 없고, 친목을 다질 기회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조은빈 맞아요. 저도 더 잘해내고 싶었는데, 비대면으로만 소통해야 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글도 쓰고, 녹음도 해보는 등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덕분에 한 해를 잘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웅기 2021년은 제가 정말 특별한 해였어요. <우리가족> 편집위원이 되었고, 결혼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결혼 준비가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픈 추억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 추억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코너를 만들어볼까요?

조은빈 2022년에도 ‘우리 백일장’ 코너처럼 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코너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우리가족> 300호 축하합니다.

조재민 업무를 하다보면 궁금한 점이 생기곤 해요. 저는 계수기 색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사소한 질문일지라도 궁금해 하는 직원들을 위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임지현 예전 고객을 만나보는 <사랑의 리퀘스트> 같은 방식의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고마운 분들이 많아요. <우리가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족> 300호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함께 사진도 찍고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눠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편집위원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화기업영업지원팀 임지현 계장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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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쓸모 오류동지점 이태향 과장&대덕지점 이연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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