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임직원 가족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사회 곳곳에 긍정의 기운을 전파했다. 2024년에도 더 멀리, 더 깊숙이 우리의 힘을 나누고자 WOORI의 이름으로 뭉쳤다. 이름도 찬란한 WOORI 가족 봉사단! 발대식 현장을 지금 공개한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우리은행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구 환경 등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임직원 가족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계절별로 노을공원 숲 조성 봉사활동, 나눔장터 봉사활동, 가을 김장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탰다. 2024년에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자, 지난 3월 23일 토요일 본점 시너지홀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봉사단 활동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정식 명칭이 생겼다는 것. 올해부터 ‘WOORI 가족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곳곳에 우리의 힘을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했다면, 이번에는 밀알복지재단과 손을 맞잡고 더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새로운 이름으로 함께하게 되어서인지, 주말 아침에 열린 발대식임에도 불구하고 총 82명(34가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발대식이 시작된 오전 10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자리에 놓인 귀여운 위비굿즈 때문. 우리은행은 ‘WOORI 가족 봉사단’을 위해 정성을 가득 담아 귀여운 굿즈를 준비했다. 굿즈 구성품은 봉사 조끼, 모자, 스카프, 배지, 키링! 특히 봉사 조끼와 모자는 어른용, 아이용을 각각 준비한 센스를 보여줬다. 스카프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스타일링 하면 된다. WOORI 가족 봉사단의 상징과도 같은 금빛 위비 배지는 매 봉사에 참여하면 주어지는데, 모든 봉사를 완료하고 각기 다른 위비 배지를 모아 위비 유니버스를 완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24년 WOORI 가족 봉사단 활동 소개와 굿즈 전달이 모두 끝난 뒤 작은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의 연주자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브릿지온은 밀알복지재단 소속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릿지온은 헝가리무곡으로 봉사단의 시선을 끈 뒤, 아이들에게
익숙한 K-POP 아이돌(여자아이들, 아이브, BTS)의 대표곡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아는 노래가 나오자, 아이들은 자리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그러는 사이 브릿지온의 공연이
끝났고,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달래고자 우리의 슈퍼 아이돌, 위비와 봄봄이가 발대식 현장을 찾았다. 아이들은 위비와 봄봄이를 보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환호하며 사진 찍기 바빴다. 위비와 봄봄이도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인증사진을 찍으며 팬서비스를 이어 나갔다.
이제는 WOORI 가족 봉사단을 위한 봉사활동 기초 소양 교육 시간. 밀알복지재단 박지혜 사회복지사는 단상에 올라 자원봉사활동의 의미와 봉사활동 진행 시 지켜야 할 에티켓 등을 설명했다. 중간마다 진행된 봉사활동
퀴즈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아이들은 퀴즈가 나올 때마다 “저요!”, “제가 먼저 들었어요!”라고 외친 후 망설임 없이 정답을 맞혔다. 봉사활동 교육이 끝나고 첫 번째 봉사활동 시간! 1차 봉사활동은
시각장애아동 점자교구재 만들기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는 게 관건이다. 바느질이 서툰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점자교구재 만들기를 이어 나갔고, 어른들은 동영상을 보며 집중하기 바빴다.
“엄마 내가 해볼래요!”, “와 드디어 완성했다!” 아이들은 완성된 점자교구재를 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WOORI 가족 봉사단이 완성한 교구재는 맹인학교 또는 시각장애아동 지원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삼성동금융센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하고도 같이 어울려 살게 될 텐데요.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WOORI 가족 봉사단 활동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을 보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겠더라고요.^^
우리은행 평촌비산동지점
아이들이 해외에 계속 있다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봉사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이런 게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은행에서 좋은 기회 주신 것 같아서 기꺼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가 아이들에게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