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인턴십·장학·현지 채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W.I.S.H.(Woori Internship, Scholarship&Hiring)’다. 지난 5, 6월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턴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글. 편집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국내에 유학중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 ‘위시(W.I.S.H.)’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동남아시아 현지 전문가 육성을 위해서다.
W.I.S.H.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와 해외 현지 사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발굴해 우리은행 본점에서 5주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턴을 대상으로는 장학금 지급과 현지법인 채용의 기회까지 연계했다. 앞으로도 이들이 동남아 우리은행에서 금융전문가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W.I.S.H. 프로그램 외에 우리은행의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에 현지 직원들을 파견하는 인력교류 형태도 계획 중이다. 현지 직원들에게 한국에서 근무하며 선진금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현지 인력의 로열티와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여 중장기적으로 현지 관리자급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려 한다.
우리은행은 서류와 면접 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유학생 4명, 베트남 유학생 4명 총 8명의 인턴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우리은행을 방문해 직접 ‘위시 프로그램’을 제안할 만큼 이번 위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조병규 은행장과의 면담 시간에서 인도네시아인 클라리타 아디완 학생은 “인도네시아의 젊은 사람들이 디지털뱅킹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략을 집중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은행 기초 직무에 대한 기본연수부터 멘토와 함께 시장조사, 특화점포방문, 사회공헌 활동, 현지 신상품 기획 등을 진행했다. 이들 중 인턴십 기간 최우수 인턴 2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되었고, 졸업 후 베트남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의 특별채용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