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우리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제15기 <우리가족> 편집위원 이다슬 계장이 읽어주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저는 잠에 들면 꿈을 자주 꾸는 편입니다.
그리웠던 사람이 나타날 때도, 무서운 귀신이 나오거나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잠에서 깨면 ‘왜 하필 이런 꿈을?’ 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죠.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우리는 불완전하고 어리석기에 하루를 아쉽게 보낼 때가 있어 현실과 다른 공간인 꿈속에서 새로운 시간을 준다고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 짓는 밤이 아쉽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위해 달콤한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음성. 가양동지점 이다슬 계장 사진. 정우철

책 속의 문장 수집

“모두가 제 꿈을 꾸고 극한의 자유를 느꼈다는 찬사를 보낼 때, 어린 저는 자유의 불완전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꿈에서는 걷고 뛰고 날수도 있는 저는, 꿈에서 깨어나면 그러지 못합니다. 바다를 누비는 범고래는 땅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바다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정도와 형태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유를 누립니다.”

킥 슬럼버는 카메라 렌즈와 객석을 번갈아 보았다.

“여러분은 언제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십니까?”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올해의 제가 바로 그랬죠. 저는 이번 꿈을 완성하기 위해 천 번, 만 번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절벽 아래를 보지 않고, 절벽을 딛고 날아오르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오르는 꿈을 완성할 수 있었죠.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순간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꿈이, 그런 여러분에게 영감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겁니다. 큰 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꿈이 계속되길 바라며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면서 ‘나는 왜 이정도일까’ 라는 무기력한 감정과,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일들이 잘 풀리지 않고 현실을 마주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이를 다스리기 위해 저는 잠에 듭니다. 푹 자는 것만으로도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의 꿈 제작자 킥 슬럼버처럼 제한된 자유에 집중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는 건 어떨까요?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처럼 설렘, 희망, 그리움 등 어떤 꿈을 꾸고 싶은지 떠올리고 기분 좋게 잠이 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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