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VOL.309
text·voice. 우리금융저축은행 개인금융2부 최현진 행원 photo. 정우철
사랑은 내가 원한다고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마음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그 운명의 순간부터 사랑의 환희와 고통은 함께 시작된다.
사랑에는 독점욕이 따라 붙게 마련이다. 그래서 상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늘 초조하다.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고통이 두려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만남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고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다. 이것은 천박한 연민도 소유도 아니다.
그저 사랑의 부산물일 뿐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은 그에 따른 고통과 괴로움을 함께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롱펠로우(1807~1882)가 비유한 것처럼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다. 비가 내리고 바람부는 지독한 날을 견뎌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 밝은 날이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면 그 시간도 그리 길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지루한 장마 끝에 반짝이는 햇살이 유난히 눈이 부신 건 오랫동안 햇빛을 기다리며 참았던 바로 그 시간 때문이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명제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해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만약 지금 사랑으로 인해, 관계로 인해, 상황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우리인’이 있다면 좋은 글귀를 통해 함께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