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VOL.310
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video. 최의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특히 지난 10월 15일에 열린 제25회 우리미술대회는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며 전국의 미술 꿈나무와 미술인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600여 명이 심사를 거쳐 본선대회에 진출해,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우리가 WON하는 세상, 다시 함께 그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참가자와 참가자 가족들 모두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즉석사진을 활용한 포토월 꾸미기, DIY 나만의 아이템 만들기 등 마련된 부스에서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가는 참가자와 가족들의 모습으로 대회는 한층 더 풍성해졌다.
가을 하늘 아래 모여 웃고 떠들며, 하얀 도화지에 꿈을 그려나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이들의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우리은행장상을 포함해 본선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이 드디어 열렸다. 지난 11월 11일, 시상식이 열린 우리은행 본점 지하 1층 우리숨터에 수상자들이 설렘을 가득 안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온 유치원생부터,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까지. 그들의 얼굴에는 수상이라는 달콤한 결과 때문인지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수상자들은 우리은행에서 준비한 미술용품과 수상작들이 실린 도록을 손에 쥐고, 자리에 앉아 행사의 시작을 기다렸다.
조금 뒤, 시상식이 시작되는 4시. 우리은행 조영주 아나운서의 인사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수상자들과 가족들은 일제히 주목했고, 지난 대회의 모습이 담긴 스케치 영상을 보며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는 듯 즐거워했다.
영상 감상이 끝나고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원덕 은행장은 단상에 올라 “사실 그간 코로나19 때문에 미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쉬웠는데 올해는 전쟁기념관이라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시상식에 참여해 주신 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 작품들. 은상, 금상, 대상 순으로 시상이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은 수상의 기쁨에 즐거워하면서도, 단상에 오르는 게 떨렸는지 긴장감도 내비쳤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과 꽃다발, 상금이 수여되었는데 작은 손으로 자신의 손보다 훨씬 큰 상을 꼬옥 받아드는 유치부 수상자들의 모습을 보며 장내 가족들과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번졌다.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할 대상 시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돈암초등학교 지우영 학생이, 우리은행장상은 선화예술중학교 황지영 학생이 차지했다. 대상 시상을 끝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시상식장 옆에 마련된 우리갤러리로 이동해, 수상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있었다.
대상을 차지한 지우영 학생의 작품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볼 때 행복해요’와 황지영 학생의 작품 ‘화합의 분수’를 중심으로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축하와 미소로 가득했던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꿈나무들을 물심양면 도우며 곁을 지킬 것이다.
작고 수많은 물방울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커다란 분수를 이루는 것을 그렸는데요. 분수처럼 나와 우리가 모여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어요. 열심히 그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와 자전거를 처음 배웠을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린 그림이에요. 이번에는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더라고요. 멀리 대구에서 왔는데 참여한 보람도 있어서 즐겁습니다. 제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데,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