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VOL.310
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레베카>, <모차르트!>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엘리자벳>.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삶과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 요소를 입힌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스웨덴, 일본, 한국 등 7개의 다른 언어로 공연되며 1,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흥행작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러한 기대는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엘리자벳>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11월 5일 토요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공연장에 우리가족이 모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관람하러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것이다.
특히 이날 공연은, 우리은행 직원만족센터에서 ‘문화생활 지원을 통한 일과 가정의 양립 추구 및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총 러닝타임 170분에 달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을 오직 우리은행 임직원만을 위해 전관 대여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임직원은 시간에 맞춰 티케팅을 하고 2시 30분, 17시 30분 총 2회차로 마련된 공연을 즐겼다. 관람을 마친 임직원은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공연장 내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 바빴다.
친구와 함께 뮤지컬을 관람했다는 한 직원은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엘리자벳>과 ‘우리’만을 위한 공연이라는 특별함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었던 이번 행사. 앞으로도 우리은행 직원만족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직원들이 즐거운 직장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리프레시하고, 힐링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뮤지컬 전관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러워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저 역시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연말도 되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신청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집에만 있다가 나와서인지 남편, 아이들 모두 즐거웠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다음에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또 신청하려고요.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