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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사진관

댕댕이들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우리은행 자산관리플랫폼부
이현옥 과장 가족

아들 준우에 반려견 봄이, 에디, 마야까지. 사랑으로 돌봐주고 계시는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이현옥 과장 남매가 즐거운 나들이를 준비했다. 그간 손자에 반려견들을 돌봐주고 아낌없이 사랑을 준 어머니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화기애애했던 대가족의 유쾌한 나들이 속으로!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Q. 어떻게 촬영에 나서게 되었나요?

올해 어머니 칠순 기념으로 반려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어머니께서 평일은 주로 저희 아들과 반려견 봄이를 돌봐주고 계시고, 집에서는 남동생이 키우는 반려견 마야(보더콜리)와 에디(사모예드)를 돌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키우던 루나(벨지안쉽도그)의 장례를 치르기도 했고요. 어머니께서 원해서 키우게 된 것도 아니고, 대형견 돌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이젠 너무나 정이 많이 들어버린 자식 같은 반려견들 모두 함께 기념 촬영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Q. 촬영하자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3년 전 아버지 칠순 때도 가족사진 촬영을 했었거든요. 어머니 칠순 때는 반려동물들 모두 함께 촬영하고자 생각하던 차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좋아하더라고요. 오히려 가족 모두 촬영을 못 해서 아쉬워했죠.^^;

Q. ‘우리 가족’을 5글자로 비유한다면, 어떻게 비유하고 싶은가요?

친정 식구들은 ‘프리 스타일’, ‘화끈한 가족’으로 비유하고 싶어요.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거든요.
저, 남편, 아들로 구성된 우리 가족은 ‘취미가 좋아’, ‘자연이 좋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말이면 함께 드럼을 배우거든요. 남편과 아들은 기타도 배우고요. 그리고 개봉하는 영화는 꼭 보아야 해요! 이번 달만 해도 영화를 세 편이나 봤네요. 또 주말이면 반려견 봄이와 함께 연트럴 파크 산책이나 평화공원에 텐트를 치고 낮잠과 컵라면을 즐깁니다.

Q. 반려견들과는 어떻게 가족이 되었나요?

아이가 항상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했거든요. 고민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기회다 싶어, 봄이를 동생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에디는 조카가 뽀로로를 좋아하는데, 거기 나오는 에디(여우)와 닮아서 입양했죠. 그리고 어머니 댁이 일산으로 이사를 하면서 주거 형태가 바뀌었는데요. 그 기회로 예전부터 기르고 싶던 보더콜리, 마야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어요.

Q. 어머니는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어머니는 동네 인기스타입니다. 정이 많고 베푸는 스타일이다 보니 항상 주변에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저희 집에 오지 않는 수요일과 주말은 언제나 약속이 있을 정도예요.
그래서 가끔은 ‘저 때문에 집에서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는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마음도 따뜻하셔서 저희 아들에게도 언제나 사랑과 칭찬, 응원을 해주세요. 그래서인지 저희 아들과 친정엄마는 한 번도 다툰 적이 없고, 얼마나 다정한 사이인지 몰라요. 다들 할머니가 키우다 보면 손주랑 많이 싸운다고들 하더라고요.

Q. 어머니와 가장 닮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와 엄마는 처음 보면 다들 하는 얘기가 “하나도 안 닮았다”라고 해요. 외모도 성격도요. 어릴 때는 엄마가 집에 사람들 다 부르고, 막 퍼주고 이러는 게 싫었는데 어느 순간 저도 그러고 있더라고요. 집에 사람들 초대하는 것도 좋아하고,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고…. ㅎㅎ

“딸 덕분에 모처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잊지 못할 것 같아요.”

Q. 어머니께 가장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것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넬 줄 아는 태도를 배우고 싶어요.

Q.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곳이 아닌 더불어 사는 곳이에요. 나 혼자 행복한 사람은 없어요. 서로를 배려하며, 격려해 주고 함께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요! 방금 정한 우리 집 가훈입니다. ‘남을 위한 것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자고요!

우리 집 댕댕이를 소개합니다

에디(♀) / 사모예드

화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는 천사. 덩치는 크지만, 애교가 많음. 편안한 공간에서 사람 옆에 기대있는 것을 가장 좋아함.

봄이(♀) / 포메라니안

사람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하는 사랑이 많은 강아지. 수제 간식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누구보다 얌전하다고.

마야(♂) / 보더콜리

참을성이 매우 강함. 그리고 잘생김. 축구를 좋아하는 활동적인 성격.



COMMENTS

  • 고양이집사

    댕댕이들 너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