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만드는 웹진 2024.12 Vol.335

· 테마 돋보기 ·

우리 주변 이웃과 함께해요~

기부를 하면 기부니 좋그든요

혹시 알고 있나요? 당신이 카페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머리카락을 길러서 보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기부가 된다는 것을요. 일상에서 특별하고 색다르게 기부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기부! 우리도 해볼까요?

글.  편집실

  • 방문만으로 기부가 된다고?
    유기묘를 위한 착한 카페,
    집사의 하루

    한국유기묘보호협회에서 운영 중인 카페로, 유기묘나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보호소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카페를 만든 대표는 버려지고 학대당한 유기묘를 구조하다가 2015년 이태원 경리단길에 집사의 하루 1호점을 열게 되었다. 별도의 모금활동 없이 방문객들의 입장료 수익으로 유기묘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유기묘들이 이곳에서 적응기간과 사회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현재 집사의 하루는 홍대점, 건대점, 강남역점, 일산점, 분당점, 혜화점, 연남점, 동성로점, 서면점 등 여러 지점을 운영 중이다.

  • 생일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려면
    더 브릿지 생일기부

    ‘이번 생일을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까?’ 한 번이라도 이런 고민을 해봤다면, 생일기부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생일기부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대신 기부금을 모금하는 이색 기부 방식이다. 불필요한 선물과 택배 쓰레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고, 동시에 기부 문화도 확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 혼자가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부를 원한다면, 더 브릿지 사이트에 접속해 생일기부 캠페인을 시작하면 된다. 현재까지 더 브릿지 생일기부에 참여한 사람은 1,029명이고, 모금액은 3,061만 원이다.

  • 우리, 산타할아버지가 되어볼까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보내기

    개그맨 김기리, 배우 문지인 부부도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보내기 캠페인! 이번 크리스마스엔 우리가 산타할아버지가 되어보면 어떨까?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에서 진행 중인 캠페인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는 기부 방식이다. 학교에 갈 때 필요한 책가방이나 학용품, 말라리아와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모기장과 담요 등을 선물하게 된다. 또 염소 구입이 가능한 곳에서는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는 염소를 지원할 수도 있다. 11월 20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 머리는 짧게, 행복은 길게
    어·머·나 운동, 머리카락 기부

    사람들은 대부분 아름다움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관리하지만, 이 머리카락이 누군가의 새로운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큰 기쁨일까. 이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부가 바로 ‘어·머·나 운동’이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으로, 기부받은 머리카락은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꼭 필요한 가발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기부하려면 염색하거나 화학 처리한 머리카락보다 자연 상태에 가까운 것이 좋으며, 머리카락을 묶어 잘라 25cm 이상 되어야 좋은 품질의 가발로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