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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만드는 웹진 2025년 1월  336번째 이야기

2025년 1월  336번째 이야기

건강 이야기


제대로 알아약!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그런 요즘이기에, 우리는 가끔 꼭 필요하지 않은 정보라면 모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너무 많은 정보를 알아도 피곤하고, 스트레스만 받기 때문. 오죽하면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생겨났겠는가. 하지만 아는 게 약이 될 때도 있다. 우리 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플 때나 건강관리를 위해 먹는 약! 새해 건강관리를 위해서 제대로 알고 먹자.

려견은 집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감기라고 해서 주변에 감기를 앓고 있는 사람의 약을 빌려서 복용하는 것. 이런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사람에 따라 성분, 용법, 용량 등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처방받고 복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자신이 다른 질병으로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정확한 상담 없이 약을 사거나, 다른 사람의 약을 먹으면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다.

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음식에만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대부분 집에 언제 처방받았는지도 모르는 약들이 꽤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약들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의약품은 제조할 때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작업을 거쳐 다른 식품에 비해 변질이 더딘 편이다. 보통 2~3년이 기본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10년이 넘어도 효능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약을 개봉하지 않고 제대로 보관했기 때문이다. 이미 개봉한 약은 공기에 노출되면서 오염되거나 변질해 약효가 떨어진다. 그러니 일단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면 복용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자. 잘못 복용했다가 더 큰 병이 올 수도 있다.

류별로 복용법을 다르게~

약마다 종류와 효능이 천차만별이듯 복용법도 다르다. 정제나 캡슐제의 경우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녹아 효과가 나타나므로 씹거나 빻아서 복용하면 안 된다. 액체 성분의 약은 주성분이 가라앉을 수 있으므로 흔들어서 병에 입을 대지 않고 마셔야 한다. 특히 약마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있는데, 꼼꼼하게 알아보고 섭취할 것을 권한다.

때때로 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을 혼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성분이 다른 약을 한꺼번에 먹으면 서로 작용이 약해지거나 강해져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 일례로 감기약에는 이미 타이레놀이 포함되어 있는데, 잘 낫지 않는다고 타이레놀을 함께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

INFORMATION

잠깐, 약과 함께 먹지 마세요!

커피와 천식약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카페인은 독이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커피와 천식약을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계가 자극되니 주의할 것!

오렌지주스와 제산제

제산제는 위산을 없애 속쓰림을 완화해주는 약이다. 산성의 오렌지주스와 먹게 되면 약효가 줄어들고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술과 진통제

대부분의 술은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상식. 그중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진통제는 술과 함께 먹으면 간 손상을 일으킨다.

이런 사람이라면, 조심하세요!

간·신장 질환자

약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치고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간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부작용의 위험이 크다.

임신부

항암제, 수면제, 당뇨병 치료제는 태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부라면 특히 약을 먹을 때 신중해야 한다.

알레르기 체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정 약물을 복용했을 때 어떤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지 반드시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