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고 머리야~ 스트레스를 받기라도 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런데 딱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것 같은데도 머리가 아플 때도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두통! 우리가 몰랐던 두통의 세계에 대하여.
두통은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살면서 한두 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뉘는데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이 일차성 두통이다. 대부분 우리가 자주 겪는 두통은 일차성 두통에 해당하는데 피로가 쌓이고 수면이 부족하면 편두통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카페인 과다 섭취, 초콜릿이나 치즈 등의 음식 섭취가 두통을 촉진하기도 한다. 음주 역시 그렇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나 임신,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에 따라 두통이 심해질 수 있고,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근육긴장 등 경추 이상이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차성 두통은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두통 등 뇌놔 뇌혈관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갑작스럽고 매우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겪는 편두통은 과연 무엇일까. 편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딱따구리가 쪼는 것처럼 한쪽 머리가 아파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 편두통은 꼭 한쪽 머리만 아플 때만 해당하지 않는다. 9:1이나 8:2의 비율로 그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양쪽 머리 모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히 파악하는 게 힘들다. 대부분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싫어하는 빛, 냄새, 소리 등으로 편두통을 느끼기도 하고, 누군가는 멀미하는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이렇듯 편두통의 원인과 증상은 천차만별이라서 정확히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다. 편두통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다. 편두통약은 종류도 많고 약의 옵션 즉, 증상에 따라 먹는 약이 많다. 그래서 약물 치료만으로도 두통 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 고질적으로 찾아오는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는 두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생기는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빠지고, 경추의 균형이 깨지면서 두통을 발생시킨다. 또한 경추 1~3번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과 혈관 및 뇌척수경막이 압박되어 두통을 유발한다. 목디스크도 마찬가지다.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머리까지 이어지고, 후두하근 등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두통까지 오게 된다. 전문가들은 목 통증으로 인한 두통에는 일단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척추교정, 침이나 물리치료 등의 방법을 권하고 있다.
INFORMATION
적은 양의 카페인은 때때로 두통의 증상을 완화 시킨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은 두통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한다. 두통이 심한 사람이라면, 카페인은 1주일에 2일 이상 섭취하지 말 것!
적절한 수면시간은 6시간이다. 하지만 이보다 많이 자거나, 적게 자도 두통을 겪을 수 있으니 평균 수면 시간을 지키도록 하자.
공복감이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무리 바빠도 제시간에 식사를 챙겨 먹을 것을 권한다.
자세는 생각보다 두통과 관련이 많다. 특히 컴퓨터를 할 때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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