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혼자인 것 같다가도 ‘함께’할 누군가가 나타나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든다. 지난해에 이어 ‘함께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제2기 WOORI 가족봉사단이 모였다. ‘우리’의 이름으로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다. 그들의 기분 좋은 첫 출발 현장에 <우리가족>도 함께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보탰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29일 토요일 아침,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이 추위가 무색하리만큼 온기로 가득 찼다. 온기의 정체는? WOORI 가족봉사단의 것!
WOORI 가족봉사단은 지난해에 출범한 우리은행의 사회공헌 커뮤니티로, 직원과 직원 가족이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를 이어왔다. 시각장애아동 점자 촉각 교구재 제작,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꽃나무 심기, 발달장애 고용 사업장 굿윌스토어 일손 돕기,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자 노력했다.
1기의 활약 덕분에 올해도 제2기 WOORI 가족봉사단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취지의 봉사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제2기 WOORI 가족봉사단 모집 공고가 게시에 올라오자마자 많은 직원의 신청이 빗발쳤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취지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프로그램도 알차고요. 그래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WOORI 가족봉사단에 왔다는 한 직원은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황보관우 대리의 사회로 제2기 WOORI 가족봉사단 발대식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봉사단만이 가질 수 있는 굿즈를 준비했습니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봉사단의 시선이 테이블 위를 향했다. 봉사단조끼, 스트링백, 캡모자, 지비츠와 팔찌로 구성된 굿즈 키트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기 때문. 아이들은 마치 선물을 받은 듯 키트를 열어보며 좋아했다. WOORI 가족봉사단은 이 굿즈를 가지고, 총 5회로 구성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봉사활동의 프로그램은 ‘우리 함께’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꾸려졌다.
‘우리 함께 힘내요’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1회차에는 마음상자&희망상자 만들기, 2회차 ‘우리 함께 일해요’에서는 굿윌스토어 매장 영업지원, 3회차 ‘우리 함께 지켜요’에서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 4회차 ‘우리 함께 나눠요’에서는 어르신 생필품 지원 및 말벗 봉사, 5회차 ‘우리 함께 먹어요’에서는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1년 간의 활동에 관해 설명을 들은 후 우리은행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의 봉사자 교육이 이어졌다. 봉사의 의미, 주의 사항, 효과 등의 교육을 들은 봉사단은 끝 무렵에 진행된 퀴즈의 정답도 척척 맞추며 선물로 초콜릿을 받아 가는 쏠쏠한 재미도 누렸다.
발대식 행사가 끝나고, 1회차 봉사활동 차례가 돌아왔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위기가정의 가족기능 회복과 정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우리가족 봄봄클리닉’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감사일기, 레디백, 피크닉매트, 컬러링북 세트를 차곡차곡 담아 마음상자를 순식간에 완성했다.
이어서 우리은행의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희망상자 만들기가 진행됐다. 희망상자의 구성품은 위비프렌즈 인형, 비니, 담요, 보조배터리, 텀블러백, 텀블러, 손편지다. 엄마, 아빠, 형과 함께 온 한 아이는 “물건을 담는 건 금방 끝났는데, 손편지를 적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아픈 친구들이 제 편지를 보고 힘냈으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제2기 WOORI 가족봉사단을 환영하러 온 위비와 봄봄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1회차 봉사활동은 끝! 시너지홀 한편에 수북하게 쌓인 마음&희망 상자에 우리의 온기와 진심을 듬뿍 담은 만큼 아쉬움 없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Mini Interview
우리은행 시화공단금융센터 김지수 대리
x 르네시떼지점 조현진 계장
보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마침, 동기도 함께하기로 해서 든든합니다. 저희가 만든 키트가 아이들과 가정에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원래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부산에는 이런 게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정기적으로 서울에 와야 하지만, 동기와 함께 추억도 쌓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가족분들과도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우리은행 답십리지점 장윤영 과장 가족
이런 봉사활동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남편,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특히 ‘함께 먹어요, 급식봉사’가 기대되는데요. 그때까지 열심히 참여해 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배워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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