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을래?
동탄호수지점 유효범 계장×수원금융센터 서은철 계장 치킨 대담(對談)

동탄호수지점 유효범 계장×수원금융센터 서은철 계장

치킨 대담(對談)

맛집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게 있다.
바로 치킨! 치킨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어도 옳지만, 그래도 유명한 곳에서 편한 사람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게 진리다.
유효범 계장이 혹독한 보디프로필 도전기를 끝내고, 서은철 계장에게 고소하고 따끈한 치킨 먹방을 제안했다.
어디서?! 그 유명한 수원 통닭거리에서.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왼쪽부터) 서은철 수원금융센터 계장 유효범 동탄호수지점 계장

수원에 왔으면 통닭거리로

동네마다 그곳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동탄호수지점 유효범 계장과 수원금융센터 서은철 계장이 근무하는 수원은 먹거리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치킨이 유명하다고.

치킨이야 어디를 가든 유명하지만, 수원에는 치킨을 상징하는 수원 통닭거리가 있기 때문이란다. 영화 <극한직업> 때문에 수원 통닭거리가 유명해졌지만, 사실 수원 통닭거리는 그 이전부터 수원시민들과 함께 해온 역사 깊은 곳이기도 하다.

1970년부터 문을 연 가게부터, 최근 문을 연 가게까지 11곳 정도 되는 가게가 100m 남짓의 거리를 고소한 냄새로 가득 메우고 있다. 큰 가마솥에 기름을 붓고 튀기는 것이 전통이어서인지 고소한 냄새가 더욱 배가되는 듯하다. 요즘같이 프랜차이즈 치킨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프라이드와 양념밖에 팔지 않는 이 거리의 치킨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전통적인 느낌과 맛이 좋다며 찾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치킨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이때 수원 통닭거리는 맛, 저렴한 가격, 추억까지 선사하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중이다.

도전을 끝내고 통닭거리에 뜨다!

초여름이라 그런지 밤마실하기 좋은 평일 저녁. 꽤 오랜만에 유효범 계장과 서은철 계장이 만났다. 바쁘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유효범 계장이 색다른 도전을 하느라 저녁 만남을 꺼려(?) 했다는 후문이다.

“은철이와는 연수원 룸메이트였는데요. 사실 최근에 잘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보디프로필과 대회를 준비했거든요. 만나도 카페에서 커피만 마신 게 다였어요. 끝나면 보자 했던 게 오늘이네요. 하하.”

유효범 계장의 말에 서은철 계장이 그간 불만이 많았다는 듯 말을 잇는다. “이 형이 몸을 챙기느라 밥을 잘 안 먹어 줬어요. 형 말대로 커피 한잔 하고 헤어진 게 다였네요. 밥이라고 먹었던 건 샐러드가 전부였습니다.”

보디프로필에 도전 하느라 그간 메뉴 선정과 만남에 제한이 있었다는 유효범 계장은 미안했던 마음을 담아 서은철 계장에게 ‘같이 먹을래?’ 코너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혼자 닭가슴살만 먹는 게 미안했거든요. 오랜만에 같이 치킨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때론 친구같은 형과 동생

올해로 입행 4년 차. 시작을 함께한 만큼 서로 비슷한 점도, 잘 맞는 점도 많은 두 사람. 오랜만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친구 같다.

“몸이 더 좋아졌네!” 서은철 계장이 유효범 계장의 팔을 만져보더니 한마디 던진다. “그치?”라며 웃어 보이는 유효범 계장.

“멀지 않은 지점에서 일하는데 자주 못 보는 게 아쉬웠어요. 연수원 때부터 믿고 의지했던 형이에요. 형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저야 고맙죠. 제가 친구같이 대하지만, 이렇게 마음 터놓고 지낼 형이 은행에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사진 촬영하는 형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은철 계장이 속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연수원 시절에는 두 달간 거의 부부처럼 지내면서 쌓인 에피소드도 많다고. 밤을 새워 이야기를 나눴던 추억, 유독 코를 심하게 구는 서은철 계장 때문에 밤잠을 설친 기억….

“은철이랑은 동기 중에서도 누구보다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 올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치킨을 먹는 동안 끊임없이 농담을 던지며 장난을 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다음에는, 왕갈비로 유명한 ‘수원 가보정’에서 만나자고 약속하며 오늘의 치킨 회동을 마무리했다.

WOORI’s Pick

진미통닭

수원 통닭거리를 지키고 있는 곳. 매향통닭, 용성통닭과 함께 수원 통닭거리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치맥의 계절 여름이 되면 대기번호를 뽑고 기다려야 할 만큼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메뉴는 프라이드와 양념뿐이지만, 고소하고 바삭한 맛 때문에 다른 치킨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유효범 계장과 서은철 계장은 수원에 왔으면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이라며 입을 모았다. 더불어 지동시장과 행궁동도 수원의 핫플레이스니 추천한다는 말과 함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21 MAP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멋진 효범이 형!
은행에서 처음도 같이 했으니 끝도 같이하자!
늘 동네 형처럼 챙겨줘서 고맙고, 얼른 좋은 분 만나서 결혼 가즈아!!
FROM. 수원금융센터 서은철 계장


지금처럼만 즐겁고 재미있게 같이 은행 생활했으면 좋겠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참여해 줘서 고맙고,
나중에 웹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해!
오랫동안 함께 하자~!
FROM. 동탄호수지점 유효범 계장

지금처럼만 즐겁고 재미있게 같이 은행 생활했으면 좋겠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참여해 줘서 고맙고, 나중에 웹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해!
오랫동안 함께 하자~!
FROM. 동탄호수지점 유효범 계장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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