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 한 끼 합시다!

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video. 최의인

한 끼 밥의 소중함을 아는 우리들의 대잔치, 두 번째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이번에는 디지털 혁신도, 맛있는 요리도 WOORI 손으로, 결국 ‘해내고야’ 마는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 리더들이 주인공.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 위에 서서 야무진 손맛을 펼친 식사 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잘 봐, 우리가 바로 디지털 혁신 리더들이다

요즘 기업의 최대 화두를 뽑으라면 ‘디지털과 소통’이 아닐까.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퍼스트 문화 확산과 디지털 마인드를 높이고,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 두 번째 우리 쿠킹클래스! 지난 쿠킹클래스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손태승 회장의 환상의 케미가 돋보여서인지 이번 클래스에는 어떤 직원들이 참여하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주인공은 바로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 오피니언 조직, 블루(Blue)팀과 레드(Red)팀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경영과 관련해 주요 그룹사 실무자와 직접 소통을 통한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오피니언 조직을 운영 중이다. 블루팀은 고객 관점의 서비스 아이디어 및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그룹 디지털 현안과 관련해 본부 부서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레드팀은 경영진에게 자유로운 의견을 전달한다.

고객과 가까이서 만나고 있는 직원들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쿠킹클래스에서는 음식을 매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디지털이 잘 되어야 우리금융그룹이 잘 되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여러분이 중요한 업무를 맡았으니까,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다음에는 만들어진 음식으로 밥 한 끼, 또 합시다. 우리.”

우리 손으로 만드는 음식의 가치

5시가 가까워지자 직원들이 하나 둘, 업무를 마치고 요리교실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자리에 앉았지만 구성원들이 다 모이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 바쁘다.

“안녕하세요~!”라며 한참 동안 이어진 인사가 마무리되고, 손태승 회장이 요리 교실로 들어오자, 직원들이 일제히 반갑게 맞았다.

“회장님께서 늘 저희에게 밥 한 끼 먹자고 하셨는데, 만들어진 음식으로 한 끼 하는 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먹게 되니 또 새롭네요.” 블루팀 박성진 계장의 한마디로 순식간에 테이블 위는 웃음꽃이 피었다. 그간의 안부도 묻고, 인사도 나눌 겸 마련된 대화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요리에 나설 차례. 지난번 메인 요리가 ‘볶는 요리’였다면, 이번에는 겨자소스 셀프 김밥과 모듬 버섯 샐러드로 ‘써는 요리’다.

평소 똑부러지게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기에 요리도 똑소리나게 할 것 같았지만, 웬걸. 대부분 요린이어서 팀을 정하는 데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

“제가 사실 제일 잘하는 요리가 계란 프라이에요.”, “저는 요즘 인기인 밀키트 요리에 자신 있습니다.” 뜻밖의 요밍아웃(?)에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웃음 한 스푼, 대화 두 스푼

분홍색과 하늘색 앞치마를 나란히 매고 조리대를 나눠 요리에 돌입! 평소에는 라면밖에 끓이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직접 요리해 보고 싶다는 손태승 회장도 직접 칼을 들고 요리에 도전했다.

누군가는 썰고, 누군가는 플레이팅을 하고, 누군가는 밥을 비비고…. 요린이라는 고백과는 달리 다들 합을 제대로 맞추며 움직이니 어느새 요리가 그럴싸하게 완성되었다. “우와, 저희 것 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만들어진 요리를 하나 둘, 테이블 위에 놓으니 그럴싸한 한 상이 차려졌다. 야채와 밥을 넣고 김에 싸서 특제 소스인 겨자소스에 콕 찍어 먹고서는 다들 “맛있어요!”라며 한마디씩 하기 바쁘다. 허기진 배를 맛있는 요리로 달래며, 직장생활 이야기와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남편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라며 곧 결혼을 앞둔 민선영 계장이 질문을 하자 손태승 회장은 “일단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해”라며 조언을 해주었다. 그 말에 결혼을 한 모든 직원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해가 저물고, 쿠킹클래스를 마무리할 시간. 손태승 회장은 “우리 직원들, 가족들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저도 행복하고, 우리금융그룹도 행복하니까요”라며 덕담을 건넸다. 직원들도 “그럼요. 회장님도, 우리도 모두 행복해져요!”라며 잔을 기울이고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소통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일하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천천히 그리고 어렵지 않게 알아갈 수 있으니까. 그래도 조금 쑥스럽다면, 오늘의 ‘우리’처럼 맛있는 요리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합심해서 썰고, 볶고, 나누어 담고, 비비고! 가지각색의 재료가 어우러져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듯, 그간 몰랐던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할지도 모를 일이다.

Today's cook
모듬 버섯 샐러드, 겨자소스 셀프 김밥 & 크림치즈 핑거푸드!

두 번째 우리 쿠킹클래스 함께한 사람들~!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우리금융지주 ICT기획부 이한석 차장, 우리카드 데이터영업센터 김수래 과장, 우리카드 디지털기획부 조한민 과장,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 임장환 과장,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김성연 과장, 우리은행 서울시청금융센터 박성진 계장, 우리은행 강남대로금융센터 박민주 계장, 우리은행 잠원동지점 민선영 계장, 우리FIS(은행 인력교류) 개인디지털부 남승민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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