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VOL.308
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video. 최의인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명동역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곳이다. 게다가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상권 형성이 잘 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주변에는 남산공원, 남산케이블카, 남촌탐방로, 회현역&서울로7017 등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고 종각역, 청계천 등 핫플레이스와의 접근성도 좋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잘 알려진 명동은 사실 우리에게도 꽤 친숙하고, 익숙한 곳. 1962년부터 이곳에 자리한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부터 우리은행 본점, 우리금융디지털타워가 명동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통틀어 ‘우리금융타운’이라고 부른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나라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과 함께 해온 만큼, 우리금융타운은 명동역을 상징하는 건물이 되기도 했다. 장장 60여 년 동안 함께해 왔기에 우리 역시, 명동에 가지는 애착도 남다르다.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명동역과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입찰에 참여해 4호선 명동역 부역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지하철 역사의 주역명인 ‘명동’에 부역명인 ‘우리금융타운역’을 추가로 기입하게 되었다.
지난 9월 2일,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명동역 1번 출구 앞에서 기존의 안내 표지판을 내리고 우리금융타운이 표기된 안내표지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된 것. 표지판이 교체되는 모습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봤다.
현장에 있던 한 우리은행 직원은 “기존의 안내표지가 내려가고, 우리금융타운이 적힌 안내표지가 올라가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많은 사람이 우리금융타운역을 이용하게 되어 기쁘고, 자부심도 생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안내표지와 차량 안내 방송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명동역과 우리금융타운역. 함께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우리는 명동역 인근의 모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