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광민 차장은 결혼 11주년 차에 접어들었고, 아이들이 한창 사랑스러울 때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세월이 흘러도 언제고 꺼내볼 수 있도록 말이다. 아빠의 사랑이 무한대로 녹아들어서일까. 이번 가족사진은 쏘 스윗 그 자체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스튜디오로 들어선 김광민 차장 가족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컬러를 통일해 예쁘게 의상을 맞춰 입었기 때문이다. 김광민 차장은 아내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차려입지도 못했을 거라며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처음에 사진을 찍는다고 했을 때는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옷은 무엇을 입어야 할지, 어떤 느낌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사진 찍기 며칠 전에 풀빌라에 당첨돼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지에서도 계속 의상을 골랐어요. 괜찮나요?”
아내 김은경 씨는 갑작스럽게 당겨진 사진 촬영 일정에 부담이 컸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완벽한 가족룩을 완성한 아내의 센스에 스튜디오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질세라 김광민 차장은 살며시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다.
“아내는 제가 ‘은가이버’라고 부를 정도로 손재주가 좋아요. 전구를 교체하거나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일쯤은 식은 죽 먹기죠.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종종 재배치된 가구나 수리된 집안 기기들의 모습과 마주하곤 합니다. 볼 때마다 아내의 미적 감각에 감탄하고 있어요.”
예쁜 옷도 입었으니 이제 가족은 사진만 예쁘게 찍으면 된다.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어색해하는 엄마, 아빠를 대신해 아빠를 쏙 빼닮은 첫째 수린이와 엄마 판박이인 둘째 수헌이가 맘껏 포즈를 취한다. “브이~!”,
“미소~” 주문대로 척척 포즈를 해내는 아이들을 보니 엄마, 아빠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수린이는 남편을 닮았어요. 시크한 것 같지만 배려를 잘해요. 4년째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얼마 전에 2단을 취득했습니다. 가족들 축하를 받고 수린이가 정말 기뻐했어요. 수헌이는 글램핑 가면 모르는 텐트에 가서
간식거리를 이것저것 받아올 정도로 붙임성이 좋아요.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죠.”
아이들의 활약에 엄마, 아빠도 분발하며 포즈를 취했다. 수헌이 돌잔치 때 찍고 아이들이 성장하고는 처음인 가족사진이라 추억 앨범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고 생각하니 허투루 할 수 없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간이 흐르자,
가족 모두 어색함 없이 카메라를 즐긴다.
“준비할 게 은근히 많아서 신청한 걸 살짝 후회할 뻔했는데요. 역시 찍기를 잘한 것 같아요. 이번 기회로 옷도 한 벌씩 사고, 방구석 패션쇼를 하며 한바탕 웃었거든요. 오늘 찍은 가족사진을 보면 촬영 전부터의 과정이
생각날 것 같네요.”
김광민 차장은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가족사진 촬영이 아내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족이 가장 사랑스러운 시기에 버킷리스트인 가족사진 촬영하기를 이뤘으니, 이제 가족의 다음
버킷리스트는 베트남 여행 가기다. 여행지에서도 행복한 추억이 무한대로 쌓이겠지. 사랑스러운 가족의 추억 앨범에는 웃음과 행복으로만이 가득하기를! 혹여 살다가 시련이 찾아올지라도 앨범을 빼곡히 채운 가족의 미소를 보며
용기 잃지 말기를! 김家네 앞날을 응원한다.
YS
너무 좋아 보이는 가족입니다.
해피패밀리
너무 행복해 보이는 가족입니다.
위비
목마타고 있는 둘째 수헌이가 너무 귀엽네요♡
KJ
너무 보기 좋고 행복한 가족 같아요~^^
HJ
서로를 위해주는 사랑스러운 가족 모습에 월요일이 흐뭇합니다 :)
초코짱이
너무 보기 좋아요 부럽네요♡♡♡
ㅋㅋㅋ
저도 저렇게 태권도 열심히 하고 결국 품띠 못 따서 펑펑 울었었는데 ㅠ 귀엽네요
즌타타
너무 사랑스러운 가족인거 같네요~ 쭈욱 행복하세요~
뽐뿌
오늘도 자녀 뽐뿌 받고 갑니다 ㅠ
ㅋㅋㅋㅋㅋ
사진 컨셉 너무 귀여워요 ㅋㅋ 특히 태권도 얍! 컷은 베스트컷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