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고, 땀흘리는 스포츠만큼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우리자산운용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은행에 풋살 경기를 제안했다. 이 특급 조합에 그라운드를 달리는 사람들도, 응원을 하는 사람들도 왜 이제야 만났냐는 반응이다. ‘우리’의 이름을 더욱 공고히 한 풋살대회 현장, 다들 주목하시라!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의 연속. 신기하게도 올여름 들어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던 날에 우리자산운용 배 친선풋살대회 경기가 열렸다. 우리자산운용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주인공은 바로 우리은행 본점 1,2기업영업본부다.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먼저 친선 풋살대회를 가졌다. 그때의 시간이 모두의 뇌리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이번에는 우리은행과 경기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간 합병이 진행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자’는 이슈가 있었어요. 사내외적으로 다양한 소통이벤트를 추진하던 중에 지난해 경기가 떠올라
우리은행에 친선 풋살대회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의 기분 좋은 제안에 우리은행 본점 1,2기업영업본부 조병산 본부장도 흔쾌히 손을 잡았다.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도 선선히 불고, 하늘도 화창한 날에 모처럼 땀 흘려 소통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모두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길 바랍니다.” 두 팀은 악수한 뒤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각 팀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단으로 나선 직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우리자산운용은 각종 응원 도구와 플래카드를 준비해 응원을 펼쳤고, 우리은행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격려를 나눴다.
응원단으로 자리를 함께한 한 우리은행 직원은 “저희는 풋살동호회가 아니거든요. 이번 경기에서 처음 합을 맞추는 거죠. 경기로는 처음이지만 그간 업무를 하며 맞춰온 호흡이 있으니, 누구보다 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동료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드디어 두 팀의 선수들이 등장했다. 유니폼을 맞춰 입은 우리자산운용과 형광색 조끼를 맞춰 입은 우리은행 선수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마주 섰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달려 나갔다.
1쿼터는 무득점 무승부로 종료되었으나 2쿼터에서 우리자산운용이 첫 골을 넣었다. “골!!!”, “멋지다!!” 첫 번째 골이 나오자, 경기장 밖 우리자산운용 응원단의 환호 소리가 들렸고, 골을 내준 우리은행 선수들은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이를 보던 우리은행 응원단도 “괜찮아! 괜찮아!”라고 외치며 힘을 보탰다. 그 덕분이었을까. 휴식 후 이어진 3쿼터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잘한다! 잘한다!” 사이좋게 1골씩 넣은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은행. 이를 지켜보던 응원단들도 막바지 응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욱더 빨라졌다. 상대방 진영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기도 했고, 달리며 넘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내편 네편 가르지 않고 손을 내밀었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우리자산운용 유소은 사원은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흥미진진하네요. 다치는 분들 없이 끝까지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경기 참관 소감을 전했다.
3쿼터를 끝내고 잠시 쉬는 시간. 목을 축이러 나온 각 팀 선수는 “힘들지만, 재밌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간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굉장히 뿌듯한 눈치다.
“자 이제 4쿼터 시작합니다! 경기장으로 모여주세요!”라는 심판의 목소리에 선수들은 “가자!”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온 힘을 다해 경기장을 누빈 결과, 역전골을 넣은 우리자산운용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만큼은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며 웃어 보였다. “고생하셨습니다!”, “또 한 게임 해요!”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말들이 오고 갔다.
경기를 제안한 우리자산운용 직원도, 경기에 함께한 우리은행 직원도 이상하리만큼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걸 보면 이번 경기는 단연코 성공이지 싶다.
우리자산운용은 앞으로도 그룹 간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계열사와의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내동호회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우리자산운용은 친선 풋살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를 원하신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세요! 저희도 축구화 끈 바짝 조여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업무를 벗어나 몸을 부딪치며 땀흘리고 서로를 응원했던 시간, 계열사 간의 벽을 허물고 오로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었던 하루가 기분 좋게 저물었다.
슈퍼스타
건전한 소통 굳굳
행복이
멋지네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운동도 아름답게 하는 것 같네여. 화이팅 입니다.
이니에스타
20대때 주말마다 풋살했었는데 저희도 저런 거 하면 꼭 참여하고싶네요.
샐리
다음번 우리펀드서비스와의 경기도 기대됩니다. 응원가겠습니다. 우자 화이팅!!!!!
남역삼
조병산 본부장님 멋지십니다 ㅎㅎㅎ
ㅎㅎ
예전에 회사에서 운동회 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오전 10시만 되면 부지점장님들은 다 헤롱헤롱 하셨었죠 ㅋ
와우
와우..대표님도 오셨네요!! 구장도 좋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ㅎ 재밌었겠어요
풋살도전
오 저희도 한판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