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에 푹 빠져있다는 최윤정 과장과 김수민 대리.
“함께 필드에 나갔던 때가 너무 즐거워서 잊히지가 않아요.”
두 사람의 대답이 똑같다. 좋은 사람과 좋아하는 것을 함께했을 때의 그 기쁨을 알기에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일도 취미도 당차고 즐겁게 해내는 그녀들의 진면목을 들여다봤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옛날 오락실 게임을 해요.(웃음) 다들 추억의 오락실 게임 아시죠? 테트리스, 버블버블 등을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집안일을 해요. 정신없이 집안일에 몰두하다 보면 스트레스 받은 것도 잊어버릴 만큼 마음이 깨끗해지거든요. 그 과정에서 기분은 저절로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마냥 신나진 않았어요. 예전이었으면 정말 좋아했을 텐데, 40대가 넘고 보니 사진을 찍어도 예뻐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수민이가 포샵(?)의 힘이 있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냈습니다. 찍기로 결정한 후 생각해보니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수민이는 성격이 화끈하고, 밝고, 즐거운 아이에요. 저랑 코드가 잘 맞더라고요. 너무 잘맞아서 같이 일하는 것도 즐거웠죠. 오죽하면 인사이동이 난 후에도 제가 일하는 곳으로 희망신청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두 번이나 같이 근무하기도 했답니다. 함께한 시간만큼 추억이 많아요. 퇴근 후 둘이 소주 한 병에 우동 한 그릇하면서 피로를 풀기도 했고요.
동생 자랑을 해주세요. 수민이는 뒤끝이 없고, 꽁하는 것도 없어요. 영업도 잘하고, 제 기분도 잘 알아주고, 이해도 잘해줘요. 본받고 싶은 부분이 많은 친구에요.
골프죠. 제가 먼저 시작했는데 열정만큼은 수민이를 못 따라 가겠어요. 둘이 처음 갔던 필드에서 너무 즐거운 기억이 많아 잊을 수가 없네요.
수민아. 넌 나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이런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줘서 고마워. 처음에 신나게 반응 못한 게 미안할 정도로 즐거웠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 사랑해.
집에서는 보통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러다가 간혹 저만의 시간이 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시원한 캔맥주에 드라마를 봅니다.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어요.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어요. 그럼 저절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고요. ^^
은행 생활을 하면서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났거든요. 반월공단금융센터 최윤정 과장님이에요. 언니와 더 나이들기 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신청했죠.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지점에서 언니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그때 윤정 언니를 보고 ‘슈퍼우먼’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언니도 분명 아내이자, 엄마일 텐데 뭐든 어렵지 않게 척척 해내더라고요. 실수투성이인 저랑 너무 달랐죠. 그런 언니를 보면서 ‘언니처럼 하면 되겠구나. 나도 언니처럼 할 수 있구나’ 생각했거든요. 여러모로 언니에게 힘을 얻으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일단 저지르고 보는 편이거든요. 언니는 달라요. 늘 침착하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게 있어요. 그런 부분을 닮고 싶어요.
우리 언니는 친절하고 따뜻해요. 저에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죠. 아주 멋진 사람입니다.
골프요. 작년에 처음 같이 필드에 나간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둘이 골프에 빠져서 골프 얘기도 많이 해요. 오늘 골프웨어를 입고 찍자는 것도 언니의 아이디어였어요.^^
언니~! 부족한 나를 슈퍼우먼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언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야. 언니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그 용기로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이사가게 되어서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만은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거 잊지마~! 알러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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