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을래?
“우리, 다시 만난 날” 김포금융센터 양성수 부지점장×연세금융센터 이경희 부지점장 법무실 강덕경 과장×법무실 조일옥 과장×은평뉴타운지점 서진석 계장

우리, 다시 만난 날

좋았던 기억은 언제고 다시 꺼내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법무실 강덕경 과장에게 ‘북가좌동지점의 멤버들’은 좋았던 기억이자, 잊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는 지금, 그녀는 그때를 반찬 삼아 다시 웃고 싶어 소중한 기억의 조각들을 소집했다.
그저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배가 불렀던 다시 만난 날.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왼쪽부터) 김포금융센터 양성수 부지점장×연세금융센터 이경희 부지점장×법무실 강덕경 과장×은평뉴타운지점 서진석 계장×법무실 조일옥 과장

그 시절, 북가좌동지점에서

“복직 후 근무했던 지점이 북가좌동지점이었는데요. 그때 선후배 동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오랜만에 모이는 건데, 모두 흔쾌히 시간을 내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하.”

강덕경 과장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오늘 자리를 추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막상 모이자고는 했지만, 촬영이라는 변수 때문에 안 오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는 모양새다.

이들이 간만에 모인다는 걸 날씨도 반겨주는지 바람이 유독 시원했던 화요일 저녁 7시. 그렇게 간절하게 기다리며 입구 쪽만 바라보던 그때, 반가운 첫 멤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경희 부지점장이었다.

“제가 처음 온 건가요? 하하. 다들 다른 지점에서 근무 중이라 한 번에 도착을 못하네요. 그나마 가까운 제가 첫 번째로 왔네요. 덕경이와는 북가좌동지점에서 같은 팀이었거든요. 밥 먹고, 오랜만에 만나는 건 좋은데 사진 때문에 망설였더니 덕경이가 조르더라고요. 못 이기는 척 나오긴 했는데,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경희 부지점장은 자신 포함 멤버들 모두 기대하는 눈치라고 귀띔했다. 워낙 밝은 에너지가 강한 강덕경 과장 덕분에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면서 말이다.

고향촌에서 고향에 온 기분을!

오늘의 메뉴는 만장일치로 ‘고기’로 정해졌다. 특히 이날 모임 장소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고깃집’이지만 멤버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고깃집’이라고.

“고향촌은 그 시절 저희의 배를 든든하게 해주던 단골집이에요. 특히 양성수 부지점장님께서 ‘내 밑으로 다 모여!’라고 하시면서 직원들을 데리고 가서 고기며, 계란찜이며 배불리 먹게 해주셨어요. 밥을 핑계 삼아 업무 스트레스를 들어주시고 토닥여주셨죠.” 강덕경 과장은 그때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추억 가득한 고향촌으로 장소를 잡았다.

서진석 계장도 고향촌에 대한 추억을 한 스푼 얹는다. “맛은 물론이고 양도 어마어마해서 여기서 회식을 자주 했거든요. 양성수 부지점장님이 저희는 먹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 생각나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경희 부지점장과 조일옥 과장도 당시가 떠올랐는지 “맞아. 맞아”라며 웃어 보였다.

모두 모이는 건 3~4년 만이어서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이야기꽃을 피우기 바쁘다. “여기는 이렇게나 변했네!” “우와. 여기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았나?” 그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고향촌 이리저리를 구경하며 마지막 한 사람을 목 빠지게 기다렸다.

이 멤버, 이 날씨, 이 메뉴 영원히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양성수 부지점장이 문을 열고 가게로 들어섰다. 서울에서 김포로 출퇴근하느라 더 늦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양성수 부지점장이 등장하자 모두들 일찍 도착했다며 환호했고, 이에 양성수 부지점장도 “날아왔지!”라고 말하며 먼저 도착한 동료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메신저나 전화로 간혹 안부를 묻는 게 다였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 인원 제한이 풀리자마자 덕경이가 이런 센스 있는 이벤트 자리를 만들어줘서 오랜만에 얼굴 보네요.”

멤버가 모두 모이니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드디어 기다리던 추억의 만찬 ‘한돈 모음’이 한 상 가득 차려지고, 고기가 맛있게 익어가며 그들의 시간도 더욱 깊어져 간다.

“다음에는 날 좋은 날, 야외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거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래. 그때도 덕경이가 추진할 거지?” “그럼요. 다들 거절하기 없습니다~?!” “하하하하.”

서로의 접시에 고기 한 점을 얹어 주며, 챙기기 바쁜 사람들. 그 모습에 양성수 부장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음식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함께한 사람이 중요하죠!”

맞는 말이다. 음식은 그저 거들 뿐. 이들을 사이를 더욱 돈독히 하는 건 함께한 세월이리라.

WOORI’s Pick

고향촌

이 일대 직장인들의 배를 든든히 해주는 한식집이자 고깃집. 고향촌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다. 고기 맛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 게다가 계속 생각난다는 마성의 계란찜은 고향촌의 별미다. 오늘 모인 멤버들에게는 추억이 가득한 맛집이라 더욱 의미 있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9안길 28-5 MAP

To. 정예멤버들에게~


김포금융센터 양성수 부지점장
“갑작스러웠지만 만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얘들아 자주 연락해라!^^”


연세금융센터 이경희 부지점장
“같이 일했을 때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함께 했던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면 즐거운 기억뿐입니다. 덕경아, 즐거운 자리 만들어줘서 고맙다!”

연세금융센터 이경희 부지점장
“같이 일했을 때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함께 했던 직원들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면 즐거운 기억뿐입니다. 덕경아, 즐거운 자리 만들어줘서 고맙다!”


법무실 강덕경 과장
“다시 모일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오늘 함께하지 못한 그 당시 북가좌동지점 식구들 다들 보고 싶습니다. 기회 되면 꼭 다 같이 모여요!”


법무실 조일옥 과장
“정말 즐겁게 일했던 북가좌동지점 직원들을 만나 반가웠어요!”

법무실 조일옥 과장
“정말 즐겁게 일했던 북가좌동지점 직원들을 만나 반가웠어요!”


은평뉴타운지점 서진석 계장
“좋은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오늘을 추억하며 또 내일을 열심히 달릴게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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