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난 날

모두가 함께하는

사보를 꿈꾸며

text. 편집실 photo. 우리금융그룹

사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내부 임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다소 수직적인 색깔이 반영될 수 있는 업무적인 내용이 아닌, 수평적인 의견의 교류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때문에 오랜 기간 <우리가족>은 임직원 옆에서, 친숙하지만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할 수 있다.

시대적 흐름에 의해, 그 고유의 기능은 변함이 없었지만 ‘우리’의 사보는 많은 부분 변화를 겪어왔다. 1960년대 최초에는 단순 정보 소식지로 그 시작을 알렸다면, 이후 1980년대에는 교양적인 부분이 추가되면서 일반 시사나 문화, 생활 일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었고, 만화나 퀴즈 같은 오락적인 부분에 이어 직원고시 문제 등을 실으며 교육적인 역할을 포함하기도 했다. 은행의 통폐합 등을 겪으며 그 색깔이 조금씩 수정되어 오다가, 2002년 행명이 ‘우리은행’으로 변경되면서 드디어 현재의 <우리가족>으로 제호가 바뀌고 현재의 종합 소통지로서 자리를 잡게 됐던 것이다.*

* 보다 자세한 우리 사보의 역사를 알고 싶은 분들은, 과월호 콘텐츠 ‘전지적 사보 시점’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GO

행내보의 문을 연 <우리가족>

인쇄보로 발행되던 <우리가족> 표지



지난 2021년, 인쇄보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전면적인 디지털 웹진으로 그 발간형태를 변경한 <우리가족>은, 이어 2022년 7월 개편의 방점을 찍고자 한다. 기존의 우리은행 ‘행내보’ 형태에서 나아가, 구독층을 全 그룹으로 확대하여 우리금융그룹의 모든 직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보로 탈바꿈하는 것이 그것이다. 향후에는 금융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좀 더 편하게 접근하여 내용을 살필 수 있고, 관심 있는 분야에 참여하면서 서로 소통해가는 과정을 누적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全 그룹의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수평적 소통과 의견 교류의 장을 마련해 함께 만드는 기업문화를 확립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취지로, 7월호를 준비하며 많은 부분 변화를 시도해 본다. 정식으로 ‘그룹 기자단’을 발족하여 그룹사 소식을 함께 공유하고, 콘텐츠의 참여 대상 또한 그룹 전체로 확대하여 준비하고 있다. 발간일에 맞춰 각 그룹사별로 구성원 안내를 통해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출퇴근 시에도 가볍게 접해볼 수 있도록 UI를 좀 더 친숙하고 재밌게 구성해 보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끝에 개편된 <우리가족>으로 모두에게 인사했을 때 함께 축하해 주고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 I+YOU 가 만들어가는 <우리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이제 같이 시작해 본다. 개봉 박두!

인쇄보로 발행되던 <우리가족> 페이지

2021년 웹진으로 발간형태를 변경한 <우리가족> 웹진 메인화면 및 페이지

향후에는 금융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좀 더 편하게 접근하여 내용을 살필 수 있고, 관심 있는 분야에 참여하면서 서로 소통해가는 과정을 누적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