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 노래방 ·

제 ‘최애’를 소개합니다

우리은행 상계역지점 안정희 차장

‘덕질’은 이제 하나의 취미이자 문화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덕질 중에서도 좋아하는 가수를 ‘덕질’하는 것만큼 뿌듯한 것도 없는데요. 여러분도 대놓고 혹은 남몰래 ‘덕질’하는 가수 한 명쯤 있지 않나요? 우리은행 안정희 차장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트로트 가수 송민준인데요. 찐팬이 부르는 그의 노래 <인생이란 게> 들어볼까요? 찐팬 덕분에 적어도 <우리가족> 안에서만큼은 이 노래, 이 가수 모르는 사람 없을 것 같네요.

글. 편집실

녹음. 우리은행 안정희 차장

사진. 정우철

<인생이란 게>

안정희 차장

송민준 <인생이란 게>

이 세상이란 게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이유라는 걸
세월 지나 인생길 뒤돌아보니 못 해본 게 너무도 많아서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날 위해 사는 게
그렇게 큰 욕심은 아닌데 시간 흘러 그때는 말할게
많이 웃고 울었다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50살이 넘은 나이에 트로트에 눈을 뜨고 늦은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최애 가수님의 노래를 부르고 소장할 수 있다면 재밌겠다 싶어 냉큼 신청했습니다.

송민준 <인생이란 게>를 선정하신 이유는요?

이 곡은 송민준 가수가 직접 작사를 한 곡인데요. 미사여구 없이 평범한 가사지만, 살면서 한 번쯤 겪었을 그런 내용이라 위로가 되더라고요. 가수만의 감성으로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부르는 원곡은 들을 때마다 공감과 여운이 오래 남기도 하고요. 꼭 한번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어느 부분인가요?

‘이 세상이란 게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이유라는 걸♬’ 이 가사를 제일 좋아합니다. 저도 살면서 직장에서나 개인적으로나 견디기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처한 상황에서 주변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나를 더 아끼고 사랑했다면 좀 덜 힘들지 않게 극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찡하더라고요.

<우리가족>에 대놓고 ‘최애가수’ 자랑 좀 해주세요.

저는 가수 송민준의 팬클럽 ‘대한민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송민준은 젊은 트로트 가수로 <미스터트롯2>에서 8위를 했고 <정녕>, <고향으로 가는 배>, <당신 꽃>, <메아리> 등 좋은 곡을 많이 불렀습니다. 얼굴 생김새만큼 믿음이 가는 성실한 청년이고요.ㅎㅎ 한편의 수묵화를 그리는 듯한 감성으로 ‘수묵화보이스’라는 별명이 있어요. 들을수록 빠져드는 송민준만의 분명한 감성 장르가 최고 매력 포인트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 송민준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노래도 많이 들어 주세요.^^

부른 노래를 꼭 들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저희 지점 김경화 팀장님이요.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달라서 트로트는 잘 안 들으신다면서도 저의 덕질을 응원해 주고 행사 후기도 들어 주시거든요. 항상 감사합니다. 추가로 <인생이란 게>를 좋아하는 친구들, 특히 원곡자인 그분이 들어 주시면 너무 좋겠네요. 우리 웹진 링크 공유하고 홍보도 꼭 하겠습니다. ㅋㅋㅋ

함께 노래를 들을 <우리가족> 독자 여러분에게도 한말씀 해주세요.

요즘 지인들이 얼굴이 많이 밝아졌다며 비결이 뭐냐고 물어봐요. 이 노래 듣고 용기를 많이 얻고 해보지 않은 거, 못해본 거 조금씩 배워가며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행복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에 꼭 도전해 보세요. 하루하루가 조금씩 더 즐거워지고 신날 테니까요!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노래 불러보니 어떠셨나요?

고막 요정이 아니라 고막 테러리스트(?)로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잘하면 가수 했지’라는 위로와 함께 연습하다 보니 어느새 즐기고 있더라고요. 심장도, 손도 마구 떨리지만 이런 두근거림을 제가 또 언제 누려 보나 싶네요. 더없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무조건 도전 O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