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언박싱
러닝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는 온(ON)이라서 조금 기대했지만, 패키징은 일반적인 운동화와 크게 다를 바는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종이로 된 신발 상자에 신발이 깔끔하게 들어있었고, 제품 보증서가 큼지막하게 들어있다는 것이 조금은 특이했던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다 보니 ‘짝퉁’ 유통도 많이 되고 있어서, 정품임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암튼 생각보다는 평범한 패키징!
컬러&디자인
제가 리뷰하게 된 모델은 클라우드몬스터2 중에서도 올블랙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일 먼저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육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진 온(ON) 러닝화 특유의 미드솔(신발의 중창)은 그 자체로 매우 독특한데요! 올블랙 색상 덕분에 너무 튀지 않고 은근한 맛을 주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충분히 일상에서 신기에 무난하면서도 적당히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어 보였습니다. 아! 오른쪽 신발의 신발끈 구멍 근처에 조그맣게 빨간색 스위스 국기가 박음질로 새겨져 있는데, 작고 귀여운 포인트입니다. 더불어 스위스 브랜드라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사이즈 팁
저는 평소 일상용 운동화는 275를 신고 러닝화는 280을 신는데요, 클라우드몬스터2는 275를 신었습니다. 신발이 좀 넉넉하고 크게 나와서 5mm 정도 작게 주문하시면 얼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 러닝화는 꼭 신어보고 구매하세요!
별점 ★★★★☆
우리가족 찐 후기
장 점
독특한 디자인 🥰
튀고 싶은데 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디자인
멀리서 신발의 외형만 대충 봐도 온(ON) 러닝화임을 대번 알 수 있다는 점!
탁월한 충격 흡수 😊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편안함!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충격 흡수 기능 하나만큼은 확실함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착용감 😄
충분한 토박스(발가락 공간)와 발볼 공간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
깔창이 발 아치를 넓게 덮어주어 깔창 모서리에 의한 자극 최소화
단 점
무거운 신발 무게 😧
275mm 기준 300g의 무게 (보유한 러닝화 중 제일 무거움)
신고 달려보면 생각보다 무게감이 많이 체감될 정도
쿠션감이 조금 약해요. 🙄
푹신함이 강조된 나머지 달리기를 도와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방해요소
통통 튀는 경쾌함은 느낄 수 없었고 퉁퉁거리는 묵직한 느낌
비 오는 날엔 커버가 살짝 아쉬워요. 😮
끈을 잘 묶지 않으면 금방 풀려버릴 것만 같은 미끌미끌한 재질
러너스루프(러닝화 마지막 구멍까지 묶는 매듭법)가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짧은 끈
과한 힐패딩(뒤꿈치 패딩)과 복숭아뼈 간섭 😮
약간 과장해서 등산화를 신은 듯 발목과 뒤꿈치를 과하게 감싸주는 패딩 처리
발 모양에 따라 복숭아뼈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낮은 통기성 😮
신발 어퍼 소재 특성상 바람이 통하기 어려워 열 배출이 용이하지 않음
설포(발등)는 그나마 얇게 처리한 것으로 보이나 너무 얇아 신발끈 압박감 해소 불가
착용 후기
아무래도 러닝화의 본질은 ‘달리기’에 있을 테니 신고 집 앞 천변을 열심히 달려보았습니다. 총 4km 정도를 5:30~4:30 페이스로 달리다가 막판에는 4:00 이내의 빠른 질주까지 해보았습니다. (페이스:1km를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
솔직히 신발이 러닝에 도움을 주는 느낌은 사실 거의 못 받았습니다. 미드솔은 뒤꿈치 쪽의 경우 쉽게 꺼지는 듯한 무른 특성이 있었고, 앞부분은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단단한 편이어서 전체적인 균형감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무거운 무게 탓인지, 신발이 주는 경쾌함을 느끼기 어려웠기에, 이 신발이 가져다주는 러닝의 재미 요소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빠르게 달리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힘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충격 흡수는 확실해서 몸에 무리가 가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발도 편안하게 잘 잡아주었기에 안정감도 높다고 느꼈습니다. 빠른 페이스로 달리며 기록 향상을 노리는 러너가 아니라 느린 페이스의 조깅 위주로 가볍게 운동 삼아 달리는 걸 취미로 가진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신발이 아닐까요?
총 평
아쉽지만 성능은 프리미엄급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같은 가격대 혹은 그 이하의 가격대로 훨씬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러닝화가 다른 브랜드에는 아주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디자인을 우선순위에 놓으신다면! 일상과 러닝 모두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신발을 원하신다면! 클라우드몬스터2를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여행용 신발로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면 오래 걷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 신발 한 켤레만 있다면 여행 중 편안하게 신기에도 좋고, 따로 러닝화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여행지에서의 가벼운 러닝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달리기는 정말 좋은 운동이니까요. 이 글 읽으시는 우리가족 여러분도 오늘부터 한번 가볍게 달리면서 건강관리 체력 관리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발볼러
온러닝 발볼이 넓다한들 뉴발만큼은 아닐 겁니다. 뉴발은 발길이 외에도 발볼에 따라 사이즈가 따로 나와요 D, 2E, 4E 이런 식으로요!
NRC
러닝 어플 NRC 추천드려요!! 뜬금없긴 하지만 반갑네요 ㅋ 저랑 같은 신발!
헛둘헛둘
러닝의 계절이 오는구나
온러닝
전 발볼이 넒어서 뉴발 쓰는데.. 온러닝도 저같은 발볼러에게 맞을까요
나도 받고파
받으신분들 부럽습니다. 리뷰 보고 갑니다. 슝
트렌드 속으로
리뷰왕 보면서 트렌드를 배워요. 하태하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