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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6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나태주 <멀리서 빈다>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멀어져 가는 저 새들도
스쳐 지나가는 흩어져 가는
뒷모습까지도
어제와 같은 하늘색인데
언젠가 본 듯한 구름인데
별 관심 없었던 사랑 노래
오늘따라 귓가에 맴도네
꽃이 지고 해가 저물면
끝인 줄 알았지
다시 더 아름다운 옷을 입고
내게로 오네
아마도 우린
아주 오래 그전부터
약속돼있었던
만남인 것 같죠
사랑
내게도 온 거죠
헤이즈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