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한 하루

김해외국인금융센터

초심과 정성으로 자라는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아니 흔들리니 꽃이 좋고 열매도 성하도다.’ <용비어천가> 제2장에 등장하는 머리글이다.
7년 전 문을 연 김해외국인금융센터도 뿌리 깊은 나무를 꼭 닮아 있다.
개점 당시의 초심을 근간으로, 정성 영업과 영민한 미래 전략을 자양분 삼아 다디단 열매를 맺는 중이다.

글. 김주희 사진. 이승헌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교감

경남 김해시 서상동에 자리한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2014년 개점한 외국인특화영업점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CIS국가군(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이 입국할 때 필요한 신규 통장 개설부터 송금, 고국으로 돌아갈 때 필요한 출국 만기보험 서비스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생활 시작과 끝을 함께하고 있다. 근무 시간 외에도 객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의 폭도 넓혔다. 주중에는 저녁까지, 고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일요일에도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지점이 위치한 서상동 일대는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지점 인근 대부분의 상점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요. 지점 반경 100m 이내 외국인 특화 은행과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 그리고 환전소가 밀집되어 있어요. 경쟁이 심하고 영업이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우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외국인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영업의 핵심은 소통과 교감.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하고 영업 활동도 이어가면서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최근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활동이 위축된 이후 힘든 시기를 통과 중이다. 외국인 영업의 핵심은 신규 고객 창출. 외국인 고객들이 입국을 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일하던 고객들도 본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봉수 지점장과 직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지점이 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담보 신탁, 여신 업무에 집중한 결과 디지털 상품 진도율을 1600% 초과, 개인활동 고객 우수 117%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여줬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은 덕분이다.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외국인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영업의 핵심은 소통과 교감.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하고 영업 활동도 이어가면서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초심’은 제1의 영업 비결

7년 전,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김해금융센터의 출장소에서 지점으로 승격된 케이스. 직원 3명으로 출발할 당시만 해도 종일 단 한 사람의 고객도 방문하지 않던 날도 있었다. 외국인 영업을 먼저 시작한 타 은행의 인지도가 높았던 터.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던 중 진정성과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면서 제법 큰 걸음을 뗄 수 있었다.
“비가 많이 쏟아지던 날이었어요. 비를 피하기 위해 지점 앞에 외국인 한 분이 서 있었습니다. 흠뻑 옷이 젖은 모습을 보고 객장으로 들어가자고 제안했지만 은행 볼일이 없다며 극구 사양하더라고요. 모시고 들어와 수건을 건네고 친구가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라고 전했죠. 그날 이후로 매주 일요일마다 친구들을 데리고 지점에 오셨습니다. 신규 고객 창출에 큰 힘이 되었지요. 한국에 와서 이런 배려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이 가슴에 오래 남았습니다.”
그렇게 소중하게 인연을 맺은 고객들이 하나둘 늘어 어느새 광주, 울진, 제주도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지점으로 거듭났다. 여기에는 김봉주 지점장이 항상 강조하는 초심이 자리한다.
“급변하는 영업 환경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코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초심이지요. 첫 마음의 소중함을 품고 고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헤아리고 같은 눈높이로 대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첫 마음의 소중함을 품고 고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헤아리고 같은 눈높이로 대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고객에게 매 순간 ‘진심’인 맨파워

김해외국인금융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고객들과 거리를 좁히는 세심한 배려도 엿볼 수 있다. 이슬람교 고객들을 위해 지점 내 별도의 기도실을 마련하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국가별 SNS를 운영하며 발 빠르게 소통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직원들은 고객에게 매 순간이 ‘진심’이다. 급여의 대부분을 고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고객들은 혹여나 송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 많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원들은 언제든 빠른 답변을 하며 걱정을 해소해준다. 김봉주 지점장은 사명감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최고의 자산이자 자부심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지만 장기적으로 외국인 고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필수 노동력 부족을 대체할 이들이 외국인 근로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 영업은 지속적인 먹거리가 될 터.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향후 우리은행 외국인 영업의 핵심 점포가 되기 위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김봉수 지잠장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다시금 곱씹는다.
“김해외국인금융센터가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뿌리 깊은 나무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나무에 과일이 풍성했는데, 현재는 새로운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 위태로운 가지에 매달려야 하지요. 어렵고 힘든 일을 나서서 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다만 나무에 오르면 시야가 좁아지잖아요. 직원들이 어디에 열매가 있는지 알려주면 열심히 열매를 수확해야지요. 솔선수범하는 리더로서 직원들과 함께 성장을 일구겠습니다!”
김해외국인금융센터의 움직임이 곧 생명력을 꽃피우고, 이내 탐스러운 결실을 맺는 여정.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13명 직원들은 서로의 열정과 땀방울을 더해 나아갈 것이다. 훗날 문득 돌아보면 김해외국인금융센터는 나무들이 울창한 숲이 되어 있으리라.

김해외국인금융센터를 이끄는 정예요원

‘나’를 소개합니다!

김봉주 지점장

“김해외국인금융센터를 관리하는 농부입니다.”

이미제 부지점장

“에너지 뿜뿜! 늘 활력이 넘칩니다.”

오진경 차장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항상 신입행원 같은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요!”

유현주 과장

“내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하잖아요? 나는야 해피 우먼!”

조영혜 대리

“항상 노력하는 조영혜”

아이린 대리

“필리핀 근로자들의 영원한 친구.”

박세홍 계장

“기본을 중시하며 선을 지키는 사람.”

김경우 계장

“외국인 근로자의 친구 같은 존재!”

퍄오메이롄 계장

“준비된 중국 고객 전문가.”

주흐라 계장

“그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해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자.”

이진 피크타이머

“풍부한 경험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수퍼 우먼!”

사라 피크타이머

“나는 행복한 소녀입니다.”

안병욱 로비매니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김봉주 지점장

이미제 부지점장

오진경 차장

유현주 과장

조영혜 대리

아이린 대리

박세홍 계장

김경우 계장

퍄오메이롄 계장

주흐라 계장

이진 피크타이머

사라 피크타이머

안병욱 로비매니저

  • <우리가족> 오픈 이벤트에 숨은 아이콘을 찾아주셨네요! 추첨을 통해서 선물이 증정됩니다.
  • 수집된 개인 정보(지점/성함/연락처)는 <우리가족>당첨자 경품 지급 용도로만 사용되며 사용 후 개인정보는 파기합니다.

  • 등록
HOME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TOP
이전글 이전글

잠깐만 다녀올게 삼척, 여기서라면

다음글 다음글

이웃끼리 왜 그래 김해외국인금융센터에서 만난 우리의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