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끼리 왜 이래

김해외국인금융센터의 이웃 상점을 응원합니다!

김해외국인금융센터에서 만난 우리의 이웃

김해외국인금융센터가 자리한 김해 서상동은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한때 구도심 역할을 해온 터라 오래 전부터 자리 잡은 상점과 외국인 대상 상점 등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있다.
김해외국인금융센터와 이웃한 두 곳의 상점을 다녀왔다.

글. 김주희 사진. 이승헌

포토뱅크 사진관

0507-1402-9044 CALL

경상남도 김해시 분성로 336번길 1 MAP

양태열 대표

#소문난 인생샷 성지 #사람의 향기를 담다

오래오래 사랑받는 상점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포토뱅크사진관도 그중 하나. 20년 동안 김해 인생샷 성지로 이름을 알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양태열 대표는 곁에 있는 이웃처럼 묵묵히 사진관을 운영해왔다. 각종 신분증에 필요한 증명사진과 가족사진이 강점으로 다른 동네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인물 사진 맛집’으로 이름나 있다.
양태열 대표는 카메라 앞이면 표정이 굳거나 긴장하는 고객을 위해 최대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리드한다. 사진 촬영은 단 몇 분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뷰 파인더 너머의 사람의 향기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색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진을 찍는 게 중요하지요. 피부와 어울리는 배경지를 사용하고 컬러 톤도 조정합니다. 고객 니즈에 따라 1:1 리터칭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진관 곳곳에는 그간 이곳을 거쳐 간 사람의 사진들이 즐비하다. 양태열 대표와 손님의 추억이 차곡차곡 쌓인 셈. 포토뱅크사진관이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킨 만큼 단골손님도 많다.
“학창 시절 학생증 사진을 찍은 이후로 꾸준히 사진관을 찾는 고객이 있어요. 어느덧 결혼을 해서 아이도 낳았는데, 아이 사진도 우리 사진관에서 찍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손님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손님들과 인연을 이어오는 것 밖에 바랄 게 없습니다.”

탐바얀

경상남도 김해시 분성로 333 MAP

강에리카 대표

#필리핀 소울 푸드의 정석 #고향의 맛을 품은 필리핀 음식 전문점

김해외국인금융센터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탐바얀은 필리핀 음식 전문점으로 다양한 필리핀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강에리카 대표는 현지에서 공수한 원재료와 정통 레시피를 활용해 현지 맛을 최대한 살린 음식을 제공한다. 그래서일까. 필리핀인들 사이에서는 고향의 맛을 간직한 밥집이라고 입소문이 나 있다.
“아무래도 필리핀 음식은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기에 한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에서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죠. 고향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우리 가게를 찾곤 합니다. 한국의 잡채와 비슷한 음식과 치킨 요리를 즐겨 먹습니다.”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는 탐바얀에서 한 끼의 묵직한 진심을 맛보는 중이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필리핀식 백반 정식인 ‘부들 파이트’. 본래는 파티나 모임 때 즐기는 음식으로 요즘에는 소규모 인원이 식사를 즐길 때 제격인 음식이다. 시즌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 여름철인 현재는 망고 셰이크와 아보카도 셰이크, 필리핀식 팥빙수를 제공한다. 한국인들도 탐바얀을 종종 찾아 바비큐나 갈비탕과 비슷한 ‘불랄로’를 즐긴다.
“손님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을 때가 가장 좋지요. 단골손님들이 ‘고맙다’, ‘맛있게 먹었다’는 정겨운 한 마디를 건네주시면 힘이 불끈 솟습니다. 격려와 칭찬을 받을 때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강에리카 대표는 오늘도 ‘몸은 물론 마음까지 푸짐해지는 밥상’을 표방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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