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바빠 죽겠는데 밥도 못 먹고 일하는 것 만큼 서러운 것도 없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그 옛날 밥 때 되면, 밥 먹고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나보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밥 시간, 밥은 먹고 일하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굶으면 나만 손해다.
손해 없고 맛은 있는 밥집 리스트. 받아 적어두시길.
글. 최선주 사진. 고인순/정우철/각 직원 참여
진짜 엄니가 차려줘유
강원 영월군 주천면 도천길 18 MAP
“영월 여행 중 이름부터 끌려서 들어갔습니다. 여행길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엄마가 해주시던 집밥이 먹고싶더라고요. 많은 정육식당을 뒤로하고 망설임 없이 엄니밥상으로 향했어요.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식사가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엄니밥상정식과 불고기정식을 시켰습니다. 집에서 해주는 듯한 반찬과 음식에 두 공기 뚝딱 했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다시 영월에 온다면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투자금융부 김한석 과장
• 영월의 흔한 정육식당을 뒤로하고 꿋꿋이 자리한 한식집
• 진정한 밥집을 찾는다면 망설이지 말 것
• 반찬은 3찬 이상 나와야 입맛이 도는 사람
• 여행 중이라도 꼭 한 끼는 밥 먹어야 하는 사람
맛있게 매운맛!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삼척로 443-1 MAP
“대구탕과 해물갈비찜을 파는 곳입니다. 저는 해물갈비찜이 먹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예요. 요즘은 매운갈비찜을 파는 곳이 많은데요. 대부분 자극적인 매운맛이라면, 내담의 해물갈비찜은 맛있게 매운 맛입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럽게 찢어지는 갈비를 함께 드셔보세요. 환상적입니다. 거기에 마지막은 볶음밥은 국룰인거 아시죠?”
- 잠실금융센터 남정은 과장
• 대구탕과 해물갈비찜 동시 선택 가능하다는 점
• 주인아저씨의 친절함은 덤
• 매운 건 꼭 먹어보는 ‘맵부심’ 있는 사람
• 고기 앞에선 늘 진심인 사람
도리뱅뱅과 국수의 JMT 조합
충북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13 MAP
“옥천 ‘대박집’을 추천합니다. 평범한 민물고기 생선국수집이라고 생각하면 대박집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대박집에는 생선국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비밀병기가 있거든요. 바로 직접 담근 신김치와 도리뱅뱅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대박집 생선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김치와 국수를 함께 한입에 털어 넣어주셔야 합니다. 꼭 그러셔야만 해요! 도리뱅뱅과 국수를 함께 입 안에 넣고 김치를 집어 먹는 순간, 그릇이 깨끗해지는 매직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고 싶으신 분, 옥천 대박집으로 함께해요.♡”
- 철도타워지점 김연주 계장
• 몇 번이고 리필하는 김치 맛집
•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도리뱅뱅 왜 안시켜요?
• 면 좀 먹는다하는 면킬러
• 국수 먹을 때 곁들임 요리 없으면 서운한 사람
생선요리 전문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MAP
“저는 생선구이를 참 좋아하는데요. 집 근처에 있는 생선구이 맛집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요. 여의도 ‘구이구이’입니다. 이미 이 일대 직장인들에게는 소문이 자자해요. 삼치, 고등어 등 두툼한 생선구이부터 조림, 대구탕, 알탕 등 생선요리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하다하다 계란찜이랑 밑반찬도 맛있어요. 든든하게 밥을 먹고 싶을 때, 꼭 생각나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가면 대기해야하니 일찍이나, 사람이 없는 시간에 가시는 게 좋아요.”
- 반포역지점 김미정 대리
• 비린내 없는 두툼한 생선구이
• 밑반찬으로 나오는 가지튀김 팔면 사고싶음
• 갓 구운 생선 발라서 흰밥에 먹기 좋아하는 사람
•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
나만의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