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리그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WON하면 도전하라 고등LoL리그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일명 ‘롤(LoL)’이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e스포츠산업에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은행은 일찍이 이런 현상을 감지하고, 국내 e스포츠리그 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전폭적으로 지원 중이다.
그 일환으로 실시한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결승전 현장을 따라가 봤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이제는 문화가 된 게임, LoL

그 옛날 우리 부모님들은 ‘게임이 밥 먹여주냐’라는 말을 습관처럼 하곤 했다. 아마 몰랐을 것이다. 정말 게임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줄은.

그렇다. 요즘은 시대가 점점 디지털화되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스포츠산업 생태계도 바뀌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LoL에 이르기까지 이제 게임은 부모님들이 ‘그만 좀 했으면’하는 게 아닌, ‘잘 했으면’하는 분야가 된 것이다.

특히 LoL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 인기를 일찌감치 감지했던 우리은행은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게임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2019년 금융권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타이틀 스폰서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2023년까지 인연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는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MZ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주며 우리나라 e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잘 봐,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시작이다

상금 및 경품 총 1억 원, 참가자 전원 100% 보상 지급! LCK 중계진이 생중계하는 롤파크에서 결승 무대까지. LoL 유저들에게는 말만 들어도 혹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다.

이 혹하는 조건이 모두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믿어지겠는가.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는 개최 소식과 동시에 전국의 고등학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평소 학교에서 이른바 ‘LoL좀 한다’는 고등학생들은 5~7명의 팀을 꾸려 우리WON뱅킹에 가입한 후 대회 참가 코드를 발급받아 참가 접수를 마쳤다.

지난 10월 22일~11월 4일까지 참가 접수를 마친 학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며 승부사 기질을 펼쳤다. 특히 상금은 물론 학교 장학금까지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라, 참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 학생들의 가족, 친구들까지 열화와 같은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11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4주간 예선, 본선, 결승으로 이뤄진 대회. 과연 어느 학교 학생들이 승리를 거머쥐었을까.

고등LoL리그 최강자 누구?

드디어 3,4위전과 결승이 열리는 11월 27일 토요일. 종로구에 있는 롤파크에 100여 명의 관중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중요 순위가 결정되는 날이었기에 이날 게임은 게임채널 <트위치>에서 생중계되었다.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3,4위전 대결을 하게 될 광주고등학교와 효명고등학교의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에는 효명고가 선점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으나 이내 광주고가 바짝 따라오며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등LoL리그 3위는 광주고등학교로 정해졌다. 3,4위 결정전이 끝난 후 진행된 결승전. 수많은 팀을 물리치고 여기까지 올라온 주인공은 서울 소재의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와 경남 양산에 소재한 웅상고등학교다.

두 팀은 최강자들답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며 게임에 임했다. 1세트는 20:10으로 아현산업정보고의 압도적 승리. 1세트에서 영 맥을 못 추는 듯 했던 웅상고는 2세트에서 어마어마한 플레이를 펼치며 동점을 이끌어 냈다. 승자를 가늠할 수 없는 짜릿한 승부에 중계진과 관중들의 환호성은 멈추지 않았고, 3세트를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각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친구들과 가족들은 선수들만큼이나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바라봤다.

3세트는 그야말로 박빙. 아현산업정보고가 점수를 먼저 냈으나, 웅상고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치열한 경기 끝 최종 2:1로 아현정보고의 승리.

아현정보고 학생들은 “상대 웅상고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계속 긴장했는데, 우승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응원해준 가족, 친구, 선생님들에게 고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1위 시상을 마친 권광석 은행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투지가 느껴져서 놀랐고, 우리은행이 이런 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많이 성원해주시고 참가해주신 전국의 고등학생 여러분, 후원해주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33개 학교, 1,000여 명의 학생 참가. 뜨거웠던 LoL리그는 마무리되었지만, 참여 학생들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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