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것들에 짜증을 부리는 날이 있습니다.
늘 똑같은 헤어스타일, 늘 타던 차, 그리고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
생각해보면, 우리 앞에 늘 그대로 있던 것들인데, 우리의 기분이 별로여서, 그 짜증을 익숙한 것들에 풀었던 것 같아요.
그들은 아무런 죄가 없는데 말이죠.
그들은 그저 나와 오랜시간 함께한 이유밖엔 없는데 말이죠…. 가족이 그런 것 같습니다.
늘 내 옆에서,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우리 가족.
혹시, 오늘 아침 괜히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진 않았나요? 화풀이를 하신 건 아니고요? 늦지 않았습니다.
“미안해, 내 마음알지?”라고 문자 한통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조차 쑥스럽다면, 퇴근길 전화도 좋고, 맛있는 간식을 잔뜩 사들고 가도 좋습니다.
언제나 내 곁에서 무한한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위해서요! 늘 곁에 있다고 해서 마음을 미루기엔, 너무 소중한 우리 가족이잖아요.
추위가 한 풀 꺾이는 겨울과 봄의 사이, 2월호 우리가족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