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점에서 책 표지가 예뻐 집어 들었다가, 내용이 마음에 들어 구매한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간혹 업무 중 환경이 주는 혼란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마다 단순히 순서를 정하고 문제를 헤쳐 나가면 신속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처리만으로 주변인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혹은 미래에도 후회가 없을 선택이 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물음에 독자 스스로 답변을 낼 수 있는, 작가의 깊은 생각이 담겨 있는 책을 우리가족에게 추천합니다.
두께가 두껍지 않은 책이기에 짬짬이 읽고 본인의 고민을 기록해두기 좋은 책입니다.
글·음성.
연기금고객부 고영욱 계장
사진. 정우철
일러스트. 김지원
누군가에게 선택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주변인들부터 인정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열 명의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한명이 선택받고 아홉 명이 선택받지 못하는 극단적인 일은 거의 없습니다. 열 명이 있다면 결국은 아홉 명이 선택받는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자신에게 맞는 여러 가지 역할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선택받지 못하는 한 명이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 한 명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열 명 중 한 명만 선택받는다면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겠지만, 열 명 중 아홉 명이 선택받는다면 그만큼 장벽은 낮아지겠지요. 그러니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장벽은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이 선택받을 때 변화합니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선택받지 못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단념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받을 수 있는 자신을 목표로 해야 마음을 열고 좋은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31p
때로는 어떤 발견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자신을 전부 부정하고 새로운 자신으로 바꿔야 할 때도 있습니다. 원래 누구나 내면 깊은 곳에서는 자신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고 싶어 합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은 좀처럼 부정할 수 없는 존재여서 삶의 방식이나 사고방식을 180도 바꾸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보통 주변에서는 “어제까지 그렇게 말했으면서 오늘 갑자기 왜 그래”하며 비판이 담긴 목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이상의 설득력을 지닌 대답은 할 수 없습니다.
어느 순간 ‘대체 나는 왜 이렇게 살아왔는가!’ 싶어 자신의 전부를 싹 바꾸는 때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의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순간이야 말로 자신의 감각을 믿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할 때입니다. 67p
연하게 생각했던 삶에 아주 작은 새로운 일정을 추가하는 것조차 큰 용기를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용기를 내어 새로운 변화를 다시 내 것으로 만드는데 점점 오랜 시간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이 책의 내용처럼 저는 저 자신을 믿고 ‘나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야’를 외치려고 노력합니다. 매번 정답을 도출해 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용기를 낸 제가 두려워 포기한 저보다 더 성장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