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젊은 시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우리은행 빅데이터사업부와 국민대학교는 지난해 11월 <빅데이터 분석기반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의 금융자산 영향도 분석> 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때로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때로는 뜨거운 공감으로 머리를 맞댄 학생들은 “유용한 데이터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스마트한 금융환경에 일조하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글. 윤진아 사진. 정우철
정여진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주임교수
A.
국민대 경영대학은 매년 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마케팅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2021년에는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의 ‘AI빅데이터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정여진 교수) 과목과 경영학 전공의 ‘마케팅 애널리틱스’(방정혜 교수) 과목을 공동 팀 티칭 형태로 운영, 전공생들이 현업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해결하는 교과목을 개설했습니다.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인연을 통해 뜻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분석 모델링에만 의지한 결과가 아닌, 현업에서 필요로 하고 또 의미 있는 방향으로 분석하고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A.
우리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익명데이터와 공공데이터, 오픈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코로나19 시기의 소상공인 금융현황을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했습니다. 학생들은 우리은행이 제안한 분석주제를 참고해 프로젝트의 방향을 설정한 뒤,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적절한 분석방법론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의 방대한 대출·예금 관련 데이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잘 보완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A.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학생들은 3~4년에 걸쳐 빅데이터 전처리, 머신러닝, 통계학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내용을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습해왔는데요. 우리은행이 제공해준 데이터는 지금껏 공부해온 지식을 실제 현업 데이터에 적용해볼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무엇을, 왜 분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집중하며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었죠.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현장의 관심사에 더욱 근접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A.
우선, 개인정보가 아닌 익명정보이지만, 개인정보보호라는 민감한 이슈를 안고 업무협약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해주신 빅데이터사업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실무자와 협업하면서 우리은행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현업 임직원의 유연성과 혁신성을 몸소 경험하면서 업계 리더로 앞서나가는 우리은행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우리은행이 펼쳐나갈 변화의 흐름에 국민대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A.
협약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분석 주제를 선정했고,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해 분석에 용이하게 가공해 제공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당행 거래 중인 개인사업자의 업종별·지역별 수신·여신 현황 익명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대는 우리은행 데이터 및 외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작업을 수행했죠. 이를 통해 우리은행 소상공인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A.
은행 데이터는 고객정보 등 민감한 부분이 많아 부득이하게 익명정보로 변환한 정보를 제공했는데요. 연구주제에 필요한 범위 안에서, 특히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의 금융자산 영향도를 면밀히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촉박한 시간에 빅데이터 분석을 완수해준 학생들과 지도교수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 진행이니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보완해가면서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지속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