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턴>에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커리어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경험은 튼튼한 디딤돌이 될 터. 우리은행은 기획조정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행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직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팀별 세부 업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 1:1 멘토링을 통해 모든 직원이 인턴행원의 성장을 도모한 것. 인턴행원 두 사람을 만나 전지적 인턴 시점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서 와, 우리은행은 처음이지?
영화 <인턴>에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는 대사가 등장한다. 커리어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경험은 튼튼한 디딤돌이 될 터. 우리은행은 기획조정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행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직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팀별 세부 업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 1:1 멘토링을 통해 모든 직원이 인턴행원의 성장을 도모한 것. 인턴행원 두 사람을 만나 전지적 인턴 시점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서 와, 우리은행은 처음이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떤 업무를 담당했나요?
주영 기획조정부에서 업무 실습에 임했습니다. 매주 돌아가며 부서 내 5개 팀을 경험하고, 분담 업무 파악과 경영전략회의 준비 및 운영 지원, 우리금융인상 수상자 인터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민철 한 달 동안 기획조정부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습니다. 인턴행원으로서 직무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고 습득하는 데 충실히 임했습니다.
은행 업무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궁금합니다.
주영 대학 시절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정치학을 공부했는데요. 사람을 상대하는 직무가 적성에 맞다고 느꼈습니다. 행원의 경우 돈을 주로 다루긴 하지만, 결국 개인 및 기업 고객을 설득하거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잖아요. 행원의 핵심 역량은 대인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간 해야 할 일인데 이왕이면 제가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민철 경제학을 전공했는데요. 고등학교 때 단순히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전공을 선택했습니다(웃음). 경제학은 돈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의사 선택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적용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화폐금융론 수업을 통해 금융의 역할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데요. 복잡한 금융상품이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결국 전통 금융기관인 은행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한 이유도 말씀해 주세요.
주영 우리은행 ‘본점 근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국 영업점뿐만 아니라 금융 환경, 당면 과제와 같은 정보들이 한데 모이는 본부에서 일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막상 들어와 보니 돈의 흐름을 바로 마주하면서 일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원이 되면 나도 자본주의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업무에 뛰어들면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적어도 행원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민철 교내 경제학회에서 미국의 지방은행 발전에 대해 연구한 경제학 논문 발표를 들으면서 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우리은행이 8년 만에 인턴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인턴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주영 ‘출근할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하지?’ 등등 처음에는 새로운 조직에 소속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다음에는 ‘새로운 사람을 최대 몇 명이나 만날 수 있을까?’, ‘선배님들께 많이 묻고 많이 들어야 할 텐데 업무 환경은 어떨까?’ 상상하면서 설레었습니다.
민철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평소 취업 준비생들이 ‘인턴 경험이 없어서 합격하지 못하는 건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고민거리 하나를 덜어낼 수 있음에 안도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출근 첫날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저 멀리서 면접관님이 식사를 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마음속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직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점은 무엇인가요?
주영 근무하는 동안 업무 분담 규정을 살펴볼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기업 내 다양한 부서의 역할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선배 소개로 타 부서 선배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각 부서의 역할과 핵심 과제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사업 전략을 최상위 목표로 두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어느 기업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우리은행에서 배운 ‘기업 작동 방식’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민철 인사부에서 실시하는 개인 과제와 팀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과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기 위해 타 그룹의 부서 분들을 인터뷰한 경험도 기억에 남아요. 그룹 간 협력 방법을 알아갔습니다. 팀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제 역할을 다하며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협력 방식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멘토나 선배에게 본받고 싶거나 감사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주영 본받고 싶고, 또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우선 멘토링을 담당한 기업문화팀 김해권 과장님이 항상 궁금하거나 불편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셨어요. 친절한 사수는 많지만, 따뜻한 사수는 적은데 이런 점에서 김해권 과장님은 꼭 본받고 싶은 선배입니다. 또 인턴십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인사부 장은형 대리님은 신입 행원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항상 저희 의견을 살피고 꼼꼼히 챙겨주셨습니다. 더불어 기획조정부, 인사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민철 멘토 김해권 과장님은 모든 일에 능수능란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신 과장님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노력하신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저 또한 과장님을 본받아 다채로운 경험을 쌓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또 여행을 좋아하는 과장님이 워라밸을 실현하시는 걸 보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인턴십 활동 기간 동안 느낀 우리은행의 이미지를 말씀해 주세요.
주영 OJT를 제외하고 7층 구내식당을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선배들께서 식사를 챙겨주셨어요. 가족 같은 ‘따뜻함’이 녹아 있습니다. 또한 '끝없이 배우는 조직'인 것 같습니다.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공부해 나갈 때 더 큰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조직입니다. 순환 근무 특성상 매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업무가 주어진 덕분에 배움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민철 첫 출근날에는 본점 건물도 멋지고 7층 구내식당 음식도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둘째 날부터는 ‘부서 분들이 멋있다’는 생각이 연신 들었습니다. 다들 능력이 뛰어나고 친절히 대해주셨습니다. ‘사람은 이름을 따라간다’는 말이 떠오르곤 했는데요. ‘우리’라는 의미를 품은 우리은행은 서로를 돕고 챙겨주는 정이 넘치는 이미지로 남았습니다.
<우리가족> 독자와 멘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주영 바쁘신 와중에도 인턴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선배들, 정말 감사합니다. 대가 없는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기억하겠습니다. ‘일하고 싶은 직장’, ‘가족 같은 직장’, ‘따뜻한 장소’ 등등 우리은행이 다양한 이미지로 남아 있지만, 무엇보다 ‘멘토와 함께하는 곳’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철 인턴십 동안 함께해준 멘토께 감사합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다시 이등병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그럼에도 멘토 김해권 과장님, 부멘토 김가람 대리님을 포함해 모든 부서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고마운 마음과 인턴십 과정이 <우리가족>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도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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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영업점에도 인턴이 왔음 좋겠어요 ㅎㅎ
ㅎㅎ
저도 20년 전 인턴할 때가 생각나네요.. 초심으로 돌아가자 얍!
멋져
글 재밌게 읽었어요~
추억돋는다
하 옛날 생각나네요
풋풋
인턴행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