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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만드는 웹진 2025년 7월  342번째 이야기

2025년 7월  342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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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뛸 때가 가장 멋져!

우리은행 행내 러닝크루 ‘남산의 러너들(6.8K)’

러닝을 취미로 하는 러너들이 많아지고 있다. 달릴수록 상쾌해지는 기분을 뜻하는 ‘러너스 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말이다. 러너스 하이, 이 짜릿한 기분을 매주 수요일마다 느끼는 사람들이 우리은행에도 있다. 그 주인공은 행내 러닝크루 ‘남산의 러너들 6.8k’다.

러닝크루를 창단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정석 직장이라는 곳이 급여만 만족스럽다고 해서 애사심이 생긴다고 보진 않아요. ‘자아실현’이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어야 하죠. 자아실현은 스스로가 진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가능하겠죠? 조직 안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응원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우리 러닝크루의 시작이 된 것 같아요.

러닝크루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정석 작년 이맘때 시작된 게 벌써 1년이 접어들었네요. 저희는 매주 수요일을 ‘정기 러닝 데이’로 정했습니다. 총 18명이 있는 오픈채팅방에서 매주 월요일에 수요일 정기 러닝 참석 여부를 확인해요. 아직은 인원이 많지 않아서, 역할 분담은 없습니다. 자유로운 시스템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디지털 타워 로비에서 저녁 6시 30분까지 집결해 남산코스로 출발합니다. 도착하면 준비운동을 하면서 몸을 풀어요. 그리고 러닝을 시작하죠. 루틴이 잡히다 보니까, 저녁 8시 전에는 항상 운동을 마치게 되는 것 같아요.

‘남산의 러너들(6.8K)’로 크루 이름을 지은 이유가 궁금해요.

정석 매주 뛰는 정기 코스가 딱 6.8Km입니다. 남산이 러너들의 성지라고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따왔어요. 저희와 함께하시면, 남산에서 정말 다양한 크루가 달리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러닝크루는 가입 조건이 있을까요?

정석 남산의 러너들(6.8K) 오픈채팅방에 부담 갖지 말고 들어와 주세요! 저희 크루는 자율성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코스 선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정석 동선이나 시간적인 요소를 고려하면, 남산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훈련할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주요 코스로 이용합니다. 저녁 8시 전에 운동을 끝내고 쉴 수 있거든요. 추가 이벤트적 코스로 한강을 끼고 달리는 코스와 인왕산 코스도 검토 중입니다.

김정석, 박재영, 오도영, 성시준, 한원희, 이태윤, 양명모, 이창명
우리 창립 멤버들 모두 오래오래 함께 달려요!

남산 코스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정석 남산코스는 최고 난도를 별 5개로 했을 때, 4개는 되는 곳이라 생각해요. 업힐이 많거든요. 치고 올라갈 때 체력이 많이 소진됩니다. 하지만 남산에서 훈련한 러너들은 평지에선 또 가볍게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근력이 생성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우리은행 본점의 모습과, 회현, 명동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아참, 숲이 우거져 있어 잘 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네요.

러닝크루는 어떻게 알고 참여하게 되었나요?

원희 작년 봄, 제가 현재 부서에 처음 발령받은 직후였습니다. 부서원 중 몇몇 달리기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남산에서 함께 러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생겼어요. 종종 달리기를 해본 적은 있지만 사람들과 함께 뛰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함께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어느새 하나둘씩 다른 부서 직원들과도 함께 뛰는 러닝크루가 되었습니다. 은행에서 러닝을 좋아하는 동료들끼리 함께 뛰는 문화를 만들어주신 정석 국장님, 재영 과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태윤 행내 게시판을 보고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마침 같이 뛰기로 한 동료도 크루에 들어간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죠.

민철 김정석 국장님이 제안해 주셨어요. 운동을 하려고 고민중이었는데, 이때다 싶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러닝크루에 속해 활동하면서 활동하면서 느낀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태윤 저희는 러닝만 깔끔하게 하고 헤어지다 보니까 특별한 일은 없어요. 자주 오시는 분들은 늘 반갑고, 오랜만에 보는 분들도 어색함 없이 반갑죠. 뛰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집니다.

창명 저는 뛴 지 얼마 되지 않을 때는 500m만 가도 숨이 찼어요. 그런데 이제는 점점 늘어나서 2~3km까지는 잘 뛰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면 늘더라고요.

바쁜 업무 속, 러닝크루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정석 달리기할 때 자유롭다고 느껴요. 그 감정이 좋더라고요. 볼이 빨개진 나, 숨이 턱까지 차오른 나, 그리고 함께 뛸 때 느껴지는 감정이 있어요. 혼자 뛰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

태윤 뛰고 나면 정말 개운합니다.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막상 뛰고 나면 정신이 맑아져요. 집중해서 뛰고, 깔끔하게 해산하기 때문에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도 있고요.

창명 운동을 해야 일할 때 체력도 늘더라고요. 힘들지만, 하고 나면 개운하기도 하고요. 체력이 뒷받침되니 업무적으로도 성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러닝에 관심 있으신 WOORI라면
언제나 대환영~ 부담없이 오세요! 함께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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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하기 전과 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정석 혈당 수치가 달라져요. 간 수치도 좋아지고요. 건강해집니다.

태윤 일단,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하지가 않아요. 몸이 건강해지는 건 당연하고요. 다이어트도 저절로 됩니다. 건강해지는 것도 좋은데, 특히 잡념이 사라지는 게 좋더라고요.

창명 일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스트레스는 바로바로 해소해 줘야 좋다고 하더라고요. 스트레스 풀 방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땀 흘려 러닝하니 잠이 잘 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거리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스트레스 해소에 딱입니다!

우리 러닝크루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태윤 ‘자유’인 것 같습니다. 강제성이 없고, 자율적인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자율성 덕분에 러닝이 더 일상에 잘 스며든 것 같습니다. 일상 가까이에서 즐겁게 즐기고 있어요.

창명 ‘일상’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아무 장비가 없어도, 러닝화 하나만 신고도 언제 어디서나 뛸 수 있잖아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러닝을 하고 싶은데 망설이는 직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정석 기존의 멤버들이 너무 잘 뛰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워서 못 나오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평소 달리기를 많이 해서 잘 뛰는 상위그룹도 존재하지만, 이제 막 러닝을 시작했거나 배우려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룹을 나눠서 뛰니 그런 걱정은 말고 함께 달립시다!

태윤 한번 뛰어보면 왜 남산이 러닝의 성지인지 깨닫게 될 거예요. 부담 없이 오셔서 같이 뛰어요!

창명 부담 없이, 누구나 제한 없이 편하게 와서 뛰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같이 뛰면 체력도 많이 늘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거든요!

러닝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정석 이런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함께 마라톤 대회도 준비해 보고, 반기에 한번은 타 금융기관 러닝크루와 함께 달리는 시간도 가져보고, 매년 말에는 다 같이 참석률에 따른 시상 및 이벤트도 가져보는 거죠. 즐겁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러닝을 통해서!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정석 일하느라 늘 피로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매주 함께 뛰는 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주는 우리 남산의 러너들(6.8k)! 모두 감사합니다.

태윤 우리 오랫동안 같이 뛰어요!

Mini Interview

  • 노동조합 김정석 국장

    러닝화와 편한 운동복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러닝!
    우리 함께 뛰어요!

  • 소호사업부 이태윤 과장

    우리 러닝크루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히 매력적이에요!

  • 기업금융플랫폼부 성시준 과장

    러닝에 관심있으신 분들 러닝의 성지 남산에서 함께 달려요!

  • 용산구청지점 이창명 대리

    WOORI 모두 남산의 러너들(6.8K)이 되어 봅시다!

  • 기업금융플랫폼부 오도영 대리

    뛰고 나면 개운하고, 잡념도 사라져서 좋아요~

  • 기업금융플랫폼부 한원희 계장

    동료끼리 함께 뛰는 문화가 행내에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COMMENTS

  • 먼산의 러너

    저한테 러닝은 먼 얘기인데요.. 자극 받고 가요..

  • 런린이

    요새 유튜브에 러닝 채널 많아져서 저도 관심이 생기고 있는데.. 본점은 너무 머네요 흑흑..

  • 초록

    초록초록하고 생기 넘치고.. 아름다워요 동생들!

  • 헛둘

    20년 전 군대 구보 이후에 러닝이라곤 해본 적 없는 몸뚱이 ㅠ 반성하고 갑니다

  • 낭만

    와.. 퇴근 후 러닝.. 갓생이네요 낭만 철철

  • 루피

    흰수염이 다녀가셨군요. 루피도 남기고 갑니다. 러닝 문화 너무 좋아요.

  • 남산러너

    세상에.. 퇴근하고 뛰고.. 갓생사시네용

  • 러닝고고

    은행에 러닝크루 있는 줄 몰랐는데.. 곧 용기내서 문을 두드려 보겠습니다 ㅎㅎ

  • 구청의 자랑

    이창명 잘~생겼다아~

  • 나이키

    나이키 NRC런 어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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