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과목별 우수자를 지칭하는 ‘The BLUE’에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매칭 IRP 신규 과정은 한 개인의 역량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의 관심과 지원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과라 생각해요. 따라서 이번 포상은 저 개인뿐만 아니라 지금껏 함께 고생한 동료들의 공로도 함께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The BLUE’에 선정되기까지 본인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었을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꾸준함과 세심함이 아닐까요? 기업 RM과 영업점 RM 업무를 동시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릴레이션십(relationship)은 필요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하는 것’이라는 소신이 생겼어요. 수시로 업체 담당자와 소통하면서 동향을 파악하고,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기려고 노력했죠. 그렇게 하다 보니 업체와의 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돈독해지더라고요. 이것이 노하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특히 노력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신뢰는 서로 믿는다는 것을 전제하에 형성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먼저 들키는 순간, 신뢰는 깨지고 말죠. 제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업체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어떤 금융니즈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했어요. 단순히 상품을 파는 영업사원의 이미지보다는 ‘서로의 조력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는 믿음을 주고자 했죠.
오랜 시간 일해온 만큼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 담당하는 RM 업체 대상(주)입니다. 신설동지점 기업팀은 대상 재무팀 직원들이 오면 정말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멀리 이사 했음에도, 버스를 타고 일부러 오시거든요. 그런 직원들에게 저희가 할 수 있는 관심과 예우라 생각해요. 대상 재무팀과 저희 기업팀 전원은 정기적인 회식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는데요. 이젠 같은 직장 동료처럼 형‧동생 하면서 농담도 하며 지내요. 결국 영업도, 업무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친밀함이 쌓여야 직원 간의 업무도 업체와의 영업도 한결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업무를 할 때 꼭 지키는 습관이나 원칙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중요한 업무를 앞두거나 고객을 만날 때면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 습관이 있어요. 머리가 단정하면 마음도 좀 정리가 되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면 A4용지에 오늘 할 일들을 작성하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미래기업영업본부에서 기업RM으로 4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영업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거래도 없는 업체에 숱한 무시와 외면을 당하면서도 계속 연락하고 찾아갔어요.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이었죠. 끝내 재무팀장 명함 한 장을 받아 들고서 기뻐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 ‘진심은 항상 통한다’라는 신념으로 제안서를 수없이 보냈어요. 끝내 “제안서 들고 한번 오시죠”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보람있더라고요.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혹은 배울 게 많았던 나의 은행생활 멘토는 누구였나요?
제 은행 생활의 멘토는 조진형 선배님입니다. 서대문영업본부 본부장으로 계실 때 영업본부 책임자였는데요. 출근하자마자 CS리더들에게 메신저로 따뜻한 아침 인사를 하시고, 실적이 좋지 않은 지점에 질타보다는 장단점을 코칭하셨어요. 항상 자신을 낮추시고, 겸손하게 후배들을 대하는 걸 보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신입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사령장을 받고 그날 저녁 영업점 자동화기기에 무작정 들어간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은 꿈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제 뒤돌아보며 그때의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네가 그렇게 설레고 벅찼던 20대의 우리은행은, 나에게 아직도 가슴 뛰는 멋진 은행이라고요.
앞으로 은행 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바람을 말씀해 주세요.
은행원으로 살아갈 날이 이제 많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바람이 있다면 저를 알고 있는 모든 선후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은행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어느 자리에 있던지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소임을 다하려고요. 우리은행이 고객들에게는 사랑받는 은행, 직원들에게는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요.
최근 10년간 과목별 우수자를 지칭하는 ‘The BLUE’에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30년 가깝게 몸담은 은행 생활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보람찹니다. 묵묵히 일하는 게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일했는데, 그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기쁘네요.
‘The BLUE’에 선정되기까지 본인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었을 것 같아요.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고객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해요. 오늘 만난 고객을 내일 또 만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래서 찾아오시는 분들에게는 늘 마음을 다해 설명하고, 도와드려요.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특히 노력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고객마다 은행을 방문하시는 목적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 목적을 듣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이해하려고 했어요. 고객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찾아서 그 방향대로 도와드렸더니, 만족도도 높아지더라고요.
오랜 시간 일해온 만큼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관리해 드린 한 자산가 고객님이 기억납니다. 평소에 성격이 무뚝뚝하셔서 그런지 속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여성 대표님이셨어요. 3년간 관리해 드렸었죠. 그러다가 제가 먼 곳으로 인사발령을 받게 되어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찾아오겠다며 본인을 받아 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저희는 고객님이 찾아 주시면 고마운 입장인데, 오히려 본인을 받아달라고 부탁하셔서 좀 놀랐어요. 그간 진심이 통했구나 싶어서 감사하기도 했고요.
업무를 할 때 꼭 지키는 습관이나 원칙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메모하는 습관과 고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정말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영업은 결국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잘 듣고, 잘 기억하는 것. 그래야 고객님과 신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라임사태 등 손실 고객님을 만나는 게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회피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뭇매도 맞고, 하소연도 들으며 고객님과 함께 힘든 마음을 나눴죠. 그리고 FA 동료들과 소통하며 애환을 나누기도 했는데, 그 역시 힘이 많이 되더라고요.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혹은 배울 게 많았던 나의 은행생활 멘토는 누구였나요?
지금은 퇴직하신 성계화 선배님입니다. 저의 첫 TC팀장님이셨거든요. TC고객님께 응대하시는 모습, 상품을 제안하고 판매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TC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일이나 고민이 생겼을 때 멘토가 되어 주셨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신입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겁내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조급해 하지 말아라”입니다. 저도 ‘언제쯤 나도 일을 잘하게 될까?’ 생각하면서 겁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걸 그때는 모르고, 조급해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은행 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바람을 말씀해 주세요.
지금처럼 고객님들과 신뢰를 쌓고, 인정을 받으며 은행 생활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동료들과 행복하게 근무하는 것입니다. 우리 센터 직원 여러분들, 늘 고마워요!
최근 10년간 과목별 우수자를 지칭하는 ‘The BLUE’에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정말 기쁘죠. 이번 수상을 통해 열심히 은행 생활한 보람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동안 저의 은행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감사합니다.
‘The BLUE’에 선정되기까지 본인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었을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금융인을 만나 금융 상담 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어학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요. 원어민 수준으로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니, 인도네시아 고객님들도 스스럼없이 본인의 궁금한 점을 말씀하시더라고요. 결국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니, 신뢰 형성으로 이어졌고, 성과 창출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특히 노력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계약기간(4년 10개월)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계약이 끝나고 출국 후 수령하는 출국만기보험금이 커서, 그들에게는 민감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문제없이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해결해 드리려고 노력했어요. 그들이 재입국 했을 때, 다시 찾는 은행이 우리은행이었으면 했거든요. 외국인 근로자들은 커뮤니티가 정말 잘 되어있고, 의존도가 높아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에게 신뢰를 얻으면 저와 센터, 우리은행의 신뢰도도 굳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일해온 만큼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을 것 같아요.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면서 전국 어디든 고객이 필요하면, 저희가 갈 수 있도록 지역마다 키맨을 만들어 가고 있을 때였어요. 전라남도 여수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요청으로 저희가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숙소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좁디좁은 공간에 음료수를 마련해 두었더라고요. 그래도 저희와 상담을 마무리하고, 오늘 잡은 생선이라며 검은 봉지를 쥐여주던 그 기억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때의 기억만 떠올리면, 저절로 겸손해지고, 감사하더라고요.
업무를 할 때 꼭 지키는 습관이나 원칙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10여 년 동안 일요일 영업을 빠짐없이 하면서 생긴, 저만의 작은 루틴이 있습니다. 많은 고객님을 응대하기 위해선 10시부터 4시까지 자리 이탈 없이 일을 하는데요. 워낙 바쁘다 보니 점심을 거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침을 정말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해요. ^^
일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전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우리은행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해도, 하루 종일 외국어로 고객을 응대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건,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오긴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받았던 도움과 친절함, 순수함을 떠올려요. 그러면서 ‘아 아직 내가 돌려줘야 할 게 남아있구나, 아직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를 향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순수한 눈빛은 저를 일어서게 만든 힘이었어요.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혹은 배울 게 많았던 나의 은행생활 멘토는 누구였나요?
저는 모든 직원분에게 도움을 받으며 은행 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은 퇴직하신 선배님께서 제가 한국인 고객님 전화 응대를 하면서 소심해하는 모습을 보고 해주신 말씀이 떠올라요. “그 자리에서 앉으면 언제나 전문가여야 한다. 그러니 부지런히 규정 공부와 역량을 기르도록 해라”라고 말씀하시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될 것인지, 점주가 될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계장 때였는데, 저는 지금까지도 이 말을 기억하며, 주도적인 은행 생활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신입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어린 나이에 입행한 것이 아니라 쑥스럽지만,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요. “그때의 열정 그대로 하면, 만족하는 시간은 반드시 올 거야! 건강 챙기면서 하자!”라고요.
앞으로 은행 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바람을 말씀해 주세요.
전환을 준비하던 시기에 인도네시아 현지 우리소다라은행에서 근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자는 마음이기는 합니다. 김해 외국인 거리에는 하나, 국민, 신한이 지금 일요일 외국인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김해금융센터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님들께서 ‘왜 우리은행은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우리은행도 다시 작은 출장소를 오픈해서 외국인 영업에 집중하면 어떨까요?
최근 10년간 과목별 우수자를 지칭하는 ‘The BLUE’에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저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안산외국인특화지점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저에게도 이런 좋은 날이 오네요. 은행원으로서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The BLUE’에 선정되기까지 본인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늘 세 번까지는 시도해 보는 편입니다. 고객님 만나서 상품 권유를 하면서도, 거절당할 때가 많잖아요. 처음에는 저도 한 번 거절 당하면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무서움을 잊고 세 번은 권유하려고 해요. 고객님들 마음과 생각이 바뀔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늘 여지를 두고, 포기하지 않고 “생각 있으면 다음에 말씀해 주세요~”라고 합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특히 노력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부를 여쭤봐요. 고객님들이 한두 번 오시면 기억에 남잖아요. “잘 지내셨냐”, “저번에 몸 안 좋다고 하셨는데, 많이 좋아지셨냐” 등 사소한 안부를 묻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인에게 저희 지점을 소개해 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오랜 시간 일해온 만큼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지점에서 수표를 찾아가신 연세 드신 고객님이 생각나요. 천만 원짜리 수표를 잃어버렸다고 당황하셔서 찾아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진정시켜 드리면서, 들렀던 곳에 차근차근 찾아보시라고 했어요. 정 못 찾으시면 제가 분실신고 해드릴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요. 그러고 나서 다시 오셨는데, 집 통장 사이에 끼어 있었다며 찾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다음 날, 정말 고맙다고 손편지를 써서 오셨어요. 그때 참 감동했습니다. 이분 말고도 명절이면 과일 사다 주시는 고객님, 바다낚시로 잡았다며 생선 가져다주시는 고객님 등 참 많아요. 너무 많아서 기억은 다 못하지만, 정말 늘 감사합니다.
업무를 할 때 꼭 지키는 습관이나 원칙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저희 지점을 찾는 고객님들 중 98%가 외국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용어들로 설명하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해요. 그리고 반복해서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게 제 원칙이기도 해요. 그리고 업무 시작 전에는 ‘오늘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다짐을 합니다.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면서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는데, 그러지 않기 위해서 하는 저만의 다짐이에요.
일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쉽게 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잘 잊히지 않을 때는 오늘 겪었던 힘든 일을 메모지에 써요. 그리고 갈아버립니다. 그렇게 하면 좋지 않았던 감정도 해소되더라고요.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혹은 배울 게 많았던 나의 은행생활 멘토는 누구였나요?
솔직히 말하면 지점에서 만난 선후배님 모두 저의 멘토입니다. 제가 참 많이 배웠어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많은 분 중에서도 한 분을 꼽자면, 송계지 대리님인데요. 대리님과 일하면서 문제 해결 방식, 업무에 관한 지식, 고객 응대 방법 등 여러 가지를 배웠어요. 특히 메모하는 습관과 꾸준히 자기 계발하는 모습을 배우고자 노력했죠. 저에게 좀 부족한 부분이었거든요.
신입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앞만 보고 달리자”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신입 시절에 정말 모르는 게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거든요. 헬프 데스크에 물어봐도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았고요. 포기하고 싶었지만, 더 물어보고, 찾아보고, 한국어를 많이 들으며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니 이번 ‘The BLUE’ 선정처럼 좋은 일도 오더라고요.
앞으로 은행 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바람을 말씀해 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승진하고 싶어요. 승진하면 은행 내에서 하는 다양한 일들을 도전해 보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부자가 되고싶네요(웃음). 그러기 위해서는 재테크도 잘하고, 체력도 길러야겠죠? 하하.
최근 10년간 과목별 우수자를 지칭하는 ‘The BLUE’에 선정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은행 생활하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하거나 상상해 보지 못했던 순간입니다. 은행에 정말 뛰어나신 분들이 많고, 영업을 잘하시는 분이 워낙 많아서 아직도 얼떨떨해요. 아마도 전환이나 부서 이동이 많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포상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The BLUE’에 선정되기까지 본인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었을 것 같아요.
조금 의아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저는 단기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내본 적이 거의 없는 직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라도 조금씩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해왔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서인지 이런 기분 좋은 일도 생겼네요.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특히 노력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대화를 많이 해야 고객님이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저는 편안하게, 자연스러운 대화로 고객님과 소통했습니다.
오랜 시간 일해온 만큼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을 것 같아요.
입행 후 첫 지점, 신입 시절에 만난 고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병아리 표시 달고 업무처리를 해드렸는데요. 고객님께서 퇴점하실 때 번호표 뒤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파이팅하세요!”라고 적어주셨어요. 신입인 제가 받은 첫 번째 응원이라서 더 감동적으로 기억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보관 중입니다.
업무를 할 때 꼭 지키는 습관이나 원칙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저의 기분을 컨트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살다 보면 개인적인 일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요. 그것은 제 기분일 뿐이지, 업무까지 이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고객님을 직접 대면하는 직업이다 보니 더더욱 조심해야 하죠. 혹시라도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고객님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컨트롤하고, 업무 준비를 합니다.
일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나에게도 맞지 않는 직원이 있는 것처럼, ‘상대방에게도 제가 맞지 않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했어요. 개인적으로 힘든 문제가 있으면, 가족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돌아가서 행복하게 맞이해주는 가족을 생각하며, 은행 생활에 매진했어요.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혹은 배울 게 많았던 나의 은행생활 멘토는 누구였나요?
저는 운이 좋게도 인복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억나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첫 팀장님, 첫 사수 그리고 가장 좋았던 서울대학교지점에 있었던 모든 분…. 제가 은행 생활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퇴직하신 박종환 선배님은, 은행 생활하면서 저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시고, 자존감을 높여주셨어요. 또한, 책임자로서의 이상향을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저 역시 저보다 늦게 들어오는 직원분들에게 한결같이 똑같이 행동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신입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누군가는 꼭 알아주는 직원이 있을 거라고 말해 주고, 자신감을 주고 싶어요. 이유는 그 시절의 저는 제가 잘하고 있거나,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죠. 모든 사람이 인정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그냥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다 보면 작은 것 하나라도 꼭 도움이 될 순간이 온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 은행 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바람을 말씀해 주세요.
신입 때의 마음가짐과 지금, 퇴직하기 전까지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더 분발해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그런 직원으로 평생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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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블루
역시 우리의 퍼스널컬러는 블루~~ >_<
자부심뿜뿜
손지창 김민종 다음의 더블루가 여기에 있었네요!!! 축하축하
부러워
영업 노하우 보고 배워야겠네요 !! 그리고 더 블루 선정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