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이 ABL생명을 새 가족으로 맞으면서 더욱 탄탄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써 온 두 회사가 추석을 앞두고 손을 맞잡았다. 취약계층 생계물품 지원사업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를 함께한 것이다.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위해 1+1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한 현장. 온기와 활기가 녹아든 모습을 담았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이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보험업까지 진출한 것인데, 이는 은행, 증권, 보험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BL생명은 그간 안정적으로 쌓아온 업력과 탄탄한 판매 채널을 내세워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 규모를 확보했다. 앞으로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동행 길에 오른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미래재단과 ABL생명이 특별한 행사를 함께했다. 지난 9월 23일,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전달할 선물 패키징 봉사활동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에 나선 것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 미래세대, 우리히어로(군인, 경찰, 소방 인력), 취약 계층 4개 분야에 걸쳐 20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명절맞이 취약계층 생계물품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2년부터 설과 추석 시즌에 생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것. 오늘은 ABL생명 임직원과 18세 미만 손자녀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 조손가정 7,000가구를 위한 물품을 포장할 참이다.
이른 아침, 서울 여의도 ABL생명 본사 강당에 활기가 넘쳤다.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각종 생활용품과 식품, 상자들을 배치했다.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임직원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푸드박스도 마련됐다. 덕분에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달콤한 디저트로 출출한 속을 달래고, 음료로 목을 축이며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과 ABL생명 곽희필 대표이사 그리고 임직원까지50 여 명이 참석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를 지원 방식으로 모집했는데, 금세 마감될 만큼 봉사활동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임종룡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추석을 맞아 귀한 시간을 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ABL생명 임직원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전국의 조손가정에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선물할 수 있도록 즐겁게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양한 사회 변화로 인해 조손가정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빈곤, 양육 공백, 정서 및 학업 발달 지연, 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른 가정에 비해 ‘돌봄’과 ‘보호’라는 가정 본연의 기능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 조손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물품을 다양하게 꾸렸다.
오늘만큼은 봉사자로 명명된 이들이 힘차게 ‘우리 모두, 우리’를 외치자 포장 작업이 시작됐다. 패키징 방식도 협업의 의미를 담았다. 테이블 당 8명의 봉사자가 모여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면서 하나의 상자를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 것. 물품들을 차곡차곡 쌓고 완벽한 밀봉 작업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손길을 더했다. “옆을 조심하세요!”, “장갑을 꼭 착용하세요.”, “상자가 이동합니다. 잠깐 비켜주세요.” 등등 서로의 안전을 챙기며 결속력 있게 합을 이뤄갔다. 분주한 움직임 속에 어느덧 여러 개의 상자가 쌓였다. 상자는 명절이 오기 전, 전국 조손가정에 하나씩 전달될 예정이다.
나눔의 힘은 제법 세다. 같은 마음이 모여 큰 공동체를 이루고, 내가 흘린 땀방울과 내 작은 손길이 큰 행복으로 배양되니 말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것을 넘어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조손가정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로 남았다. 앞으로 우리금융그룹과 ABL생명의 특별한 연대는 계속될 것이다.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넘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
Mini Interview
ABL생명 FC실 윤문도 실장
저 또한 성장기 때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적이 있어서 그런지 평소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합니다. 이제 주변을 돌아보는 사회적 위치와 나이가 된 만큼 나눔을 자주 실천하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ABL생명이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이라서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ABL생명 고객서비스부 김선아 차장
매번 봉사활동이 진행될 때마다 참여 지원 경쟁률이 높거든요. 이번에는 콘서트 티케팅처럼 더욱 치열했던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더욱 기쁘게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동작 같은데도 분주하게 움직이니 등에서 땀이 나더라고요. 또 옆자리에 마주할 기회가 없었던 타 부서 직원이 함께했는데, 봉사활동의 보람과 직장생활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습니다.
ABL생명 커뮤니케이션부 장영은 대리
평소 사회공헌업무를 담당하면서 매월 봉사활동을 기획·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협업한 케이스로, 물품 선정부터 효율적인 이동 동선과 배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습니다.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음에 뿌듯합니다. 우리 회사 사회공헌 슬로건이 ‘보험은 사랑’인데요. 나눔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랑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ABL생명 IT기획부 이동학 사원
입사 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감하곤 했습니다. 기존에는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했다면, 오늘은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여서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잖아요. 앞으로도 회사가 선한 영향력을 선사할 때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호 보기
이웃1
종종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어요
와우
Abl생명 우리 가족이 된걸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