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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전의 평온한
시간을 담은 한 장의 사진

BEFORE
AFTER

이 사진은 1950년 3~4월경,
아버지의 돌 무렵에 촬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서울 효자동에서
장남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잔병치레가 잦아
가족의 걱정이 많았다고 해요.
그럼에도 무사히 돌을 맞이해
가족들은 정성껏 옷을 지어 입히고,
목마까지 마련해 나들이를 나섰대요.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사진을 남겼다고 합니다.
사진에 나온 장소는 창경궁,
혹은 그 시절 이름으로는
창경원이었을 거예요.
전쟁이 일어나기 전,
아직은 일상이 평온하던 서울의
한 봄날이 이 사진 속에
고요히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후 시대의 큰 변화 속을
살아오신 분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집안의 형편이
기울어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고,
월남전 파병과 중동 건설 붐이었던 때에
쿠웨이트에서 6년간 일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그 시간은 한 개인의 삶이라기보다
한국 현대사의 단면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분이셨어요.
특히 막내인 저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였고,
어린 시절 주말이면
늘 여행을 떠나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조차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
월요일에 돌아와 곧장 학교에 가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 시간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복원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오래된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전쟁 이전에 평온한 일상,
그리고 세월 속에서 흐려져 가는
아버지의 기억을 다시 또렷하게
붙잡아 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이 손상될수록
기억 또한 희미해질 것 같아,
그 시간을 다시 선명히
마주하고자 했습니다.

아버지!
격동의 시대를 건너오며 가족을
지켜주신 삶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그리고 함께한
수많은 길 위의 시간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사진 속 봄날처럼,
아버지의 시간은 우리 가족 안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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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일 1998년 12월 1일 / 발행인 정진완 / 편집인 박준태 / 담당자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조영희 과장(02-2002-4595) / 기획·디자인 경성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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